배우 오연서, 반올림시절, ‘넝쿨째 굴러온 당신’부터 ‘플레이어2’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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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는 대한민국의 가수 출신 배우로 2002년 중학교 3학년 때 걸그룹 LUV로 데뷔하면서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어요. 당시 고향 창녕군을 떠나 상경했지만, 멤버 중 전혜빈만 두각을 나타내면서 결국 그룹은 해체되었어요.

오연서

해피투게더에서 월드컵 시즌에 데뷔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만큼, 첫 시작은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이듬해 KBS2 드라마 ‘반올림 시즌 1’에서 이옥림과 티격태격하는 엄친딸 캐릭터 언니 이예림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발돋움하였어요. 수많은 오디션 탈락과 거의 10년에 가까운 무명 생활을 겪은 후, 2009년 드라마 ‘여고괴담 5 - 동반자살’에서 악녀 역할로 잠깐 주목받은 경험이 연기 인생에 작은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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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안미녀’에서 이소진 역을 소화하며 연기 인지도가 눈에 띄게 상승하기 시작하였어요. 이듬해 방영된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얄미운 시누이 방말숙 캐릭터를 맡아 코믹함과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어요. 평범한 악역이 아닌 독특한 캐릭터 해석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어요.

 

KBS 위주의 작품 활동을 지속하던 중, ‘오자룡이 간다’를 계기로 MBC 작품에 주로 출연하게 되었어요. 이 작품에서 부잣집 딸 나공주 역으로 첫 주연에 도전하였고, 이어 ‘메디컬 탑팀’에서는 보이시한 이미지의 최아진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어요. 다양한 역할 소화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어요.

오연서

2014년 드라마 ‘장보리’에서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인생의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였어요. 드라마의 자극적인 스토리와 인물 관계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핵심 축으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게 되었어요. 이 성공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연기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어요.

 

2015년 1월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장혁과 함께 사극 로맨스를 펼치며 남장과 여장을 넘나드는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어요. 방말숙, 장보리 등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재방송 후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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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2인 1역이라는 도전적인 설정 속에서 김수로가 오연서의 몸으로 환생하는 스토리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어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우수상을 거머쥐며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어요.

 

2017년 12월부터 tvN 드라마 ‘화유기’에 출연하여 삼장법사와 진선미라는 이색적인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새로운 연기 도전을 이어갔어요. 2018년 3월 박해진과 주연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동시에 개봉한 손예진·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경쟁했지만, 원작에 가까운 외모와 성격 구현으로 일부 호평을 받았어요.

오연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털털한 체육교사 주서연 역을 맡아 걸크러쉬한 매력을 선보였어요.

 

2021년 카카오TV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는 506호에 사는 미친X 이민경 역으로 망상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옆집 남자 휘오와의 사랑을 통해 점차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 큰 관심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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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S2 드라마 ‘미남당’에서는 서인국과 함께 형사 한재희 역할을 맡아 악당들을 제압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였고, 마동석과 정경호 주연의 영화 ‘압꾸정’에서는 미스테리하면서도 팜므파탈한 홍규옥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였어요. 이어 2024년 6월 중 tvN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정수민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연예계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요.

 

초기에는 본명 ‘오햇님’으로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tvN 현장토크쇼 ‘TAXI’에서 이름이 아동틱하고 사주에도 좋지 않다는 조언을 듣고 2014년 11월 15일 연예가중계에 출연하며 예명 ‘오연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어요. 수많은 오디션 탈락과 무명 시절의 고난을 딛고 다양한 배역에 도전한 노력 덕분에 지금의 연기 인생을 이룰 수 있었어요.

오연서

키 170cm의 아름다운 비율과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로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화보 촬영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어요.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 감상을 즐기는 등 취미 생활도 활발해 ‘짱구는 못말려’와 같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방송에 드러나기도 해요.

 

이상형으로 사카타 긴토키를 꼽는 등 다채로운 취향과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오연서는, 오자룡이 간다 시절 이장우와의 열애설 및 2019년 불륜 논란 등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임을 일관되게 밝혀 신뢰를 유지하며 지금도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오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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