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정희 별세 추모 데뷔 리즈 프로필 고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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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는 대한민국의 영화배우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부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리즈 시절에는 한국의 오드리 헵번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윤정희는 1944년 7월 30일에 부산에서 손창기와 박소순 부부의 6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이후 광주에서 자랐으며 전남여고와 우석대를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1967년에 영화 "청춘극장"에서 오유경 역할로 눈부시게 데뷔하였습니다. 그녀는 이후에 남정임과 문희와 함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대한민국 여자 영화배우로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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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장"은 1967년에 팔도강산 다음의 관객을 동원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1968년에는 "내시," "천하장사 임꺽정," "일본인" 등의 작품으로, 1969년에는 "독 짓는 늙은이"와 "팔도 사나이"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그녀의 대표 작품 중 일부일 뿐이며, 더 많은 흥행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윤정희의 업적은 인기만큼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젊은 여배우들이 주로 '청순가련형'과 '요부형' 두 가지 역할로 제한되었던 반면, 그녀는 이러한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의 연기 범위는 남정임과 문희와 비교해도 더 확장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미지 중 하나로는 지적인 세련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문희는 다시 한 번 흥행을 이루어내었으며, 1969년에는 "벽속의 여자"와 "꼬마신랑" 등을 성공시키면서 1970년대에는 윤정희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71년, 문희와 남정임이 은퇴한 반면 윤정희는 연기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1976년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하고, 이듬해에는 딸인 백진희를 출산했습니다. 그들의 결혼은 굉장히 행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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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는 "야행"이 흥행 영화 5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때, 드라마가 발전하던 시기에 그녀는 드라마에서도 활약하였습니다.

 

1981년, "자유부인 '81"이 흥행 1위 영화로 성공함으로써 남정임과 문희가 이미 이룬 영화 1위 흥행 여배우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1987년 "위기의 여자"와 1994년 "만무방"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그 이후 잠시 활동을 쉬었다가, 2010년에 66세의 나이로 영화 "시"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해당 영화 촬영 중에도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으로 인해 대사를 기록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윤정희 리즈

그 동안 윤정희는 1967년부터 2010년까지 43년에 걸쳐 대종상 여우주연상 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3회 수상한 뛰어난 배우로서 인정받았습니다. 그녀는 또한 1963년에 미스 전남 미로 미스 코리아에 출전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TV 생중계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등장과 동시에 감정적으로 울먹거리며,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동료 배우 신성일을 선처해 달라는 매우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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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 발언이 사석에서 했더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이러한 말을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로 인해 신성일은 여전히 한국 영화계에서 전설적인 배우로 존경받지만, 범법 혐의는 피할 수 없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돕겠다는 의도에서 오히려 대중들로부터 범법자의 낙인을 찍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의 일부로도 볼 수 있으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영화배우가 있느냐"라며 영화와 TV를 오가며 활동하는 후배 배우들을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자신도 1972년 TBC드라마 "사모곡"에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 중학교 동창의 회고에 따르면 소녀 시절에도 복도에서 마주치면 뒤돌아서 다시 볼 정도로 예쁘다고 합니다.

 

인기 절정이던 20대 시절 의외의 부업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부업은 통닭집 운영이었는데, 그녀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경영은 어머니가 맡았으나 사실상 "사장"은 윤정희였습니다. 그녀의 톱스타 이미지와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인해 가게는 한동안 번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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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이장호의 회고에 따르면, 자신이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서 연출부 막내로 있었을 때, 다른 여배우들은 대개 콧대가 높고 자기 중심적이었지만, 윤정희는 이장호의 이름을 기억하고 존칭을 사용하여 친절하게 대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따뜻한 성품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미소를 띄우며 풍부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2023년 1월 19일 현지 시간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남편과 딸의 시선 아래에서 7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사망하면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성년후견인 소송'은 법적 결론 없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정희의 남편인 백건우에 따르면,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딸 백진희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열린 장례 미사 후,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지 않고 현지에서 화장한 뒤 안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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