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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여경 무용론을 점화 시키게된 2021년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사건

by CleanHub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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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층간소음 및 무기 난동 사건은 2021년 11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입니다. 위층에서 소음과 소란을 피우던 남성 가해자는 오른쪽 손목 인대를 다쳐 신고한 남편과 얼굴에 7cm의 깊은 상처를 입은 딸 등 아래층에 사는 일가족 3명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자궁경부 부상으로 의식을 잃고 심한 상처를 입은 아내는 1~2세 정신연령으로 퇴행할 정도로 식물인간이 될 확률이 90%에 달합니다. 딸의 얼굴 부상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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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범행 자체뿐 아니라 반복되는 신고를 처리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부적절하게 대처한 경찰의 대응이 미흡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한 경찰관은 도착하자마자 현장을 탈출해 비무장 민간인 피해자들을 무장한 가해자와 대면하게 했고, 다른 경찰관은 범행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취약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를 가까스로 제압했습니다. 경찰의 대처는 광범위한 비판을 받았고, 희생자들을 침묵시키고 그들의 잘못을 숨기려는 그들의 시도는 대중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직무유기를 저지른 경찰관 2명은 징계위원회에서 직위해제돼 2022년 5월 초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건 발생 전:
2~3개월 전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에 입주한 적이 있는 48대 남성 이모씨(이하 가해자 A씨)가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자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가해자는 종종 큰 소리를 내거나 망치 같은 물체로 바닥을 쳐서 아래에 사는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2023.05.12 - [미스테리,사건사고] - 조선족에 의해 벌어진 2015년 시화호 토막살인사건의 전말

 

조선족에 의해 벌어진 2015년 시화호 토막살인사건의 전말

2015년 4월 5일 밤 자정 무렵,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에서 대부도 방면으로 3.2km 떨어진 지점에서 토막 난 여성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시화호 인근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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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식탁에서 나는 소음이 멈추지 않자 피해자 B씨(각각 60대 초반과 40대 후반)와 B씨 부부가 위층으로 올라가 소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4층 가해자가 3층으로 내려와 현관문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큰 소리를 내는 등 난동을 부려 피해자 가족들과 갈등이 속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4차례나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단순 소음 분쟁으로 치부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이웃 주민들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주택 조정을 요청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입주할 새 집을 보러 갈 정도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사건 당일:
2021년 11월 15일 낮 12시 50분쯤, 4층 가해자가 혼자 집에 있던 20대 딸에게 외설적인 소리와 큰 소리를 지르면서 피해자들의 현관문을 발로 차고 택배를 던졌습니다. 피해자들이 경찰에 첫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관들은 소음 분쟁으로 보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신고한 딸이 울며 도움을 청하기 시작하자 경찰은 "형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를 적용하고 싶으냐"고 따졌습니다. 이어 4층 가해자에게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3시간 반 뒤 가해자가 돌아와 다시 난동을 부리자 피해자들은 두 번째 신고를 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경력 19년의 남자 경찰관 1명(이하 남 경장)과 경력 1년 미만의 여자 경찰관 1명(이하 예 경장)을 파견했습니다. 남 경장은 지휘봉과 진압봉으로 무장했고, 예 경장은 지휘봉과 테이저건을 갖춰 범죄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사건현장


두 번째 경찰 신고 때는 두 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남자 경찰관은 가해자가 엿듣는 것을 원치 않아 피해자 남편과 함께 1층 입구로 내려가 긴급 고소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편, 여성 경찰관은 피해자의 딸과 아내와 함께 3층에 머물렀습니다. 가해자는 남성들이 아래층으로 내려가자마자 흉기로 무장한 채 3층으로 내려와 피해자 아내의 턱밑을 흉기로 찔러 척수를 꿰뚫었습니다. 여경은 공격을 목격하고 선임 경찰이 있는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비록 지휘봉과 테이저건으로 무장했지만, 그녀는 그것들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의 남편은 아내의 비명을 듣고 1층 남자 경찰관이 빨리 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현관문을 열고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남자 경찰관은 계단에서 머뭇거리며 여자 경찰관이 내려올 때까지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입구 밖으로 나갔습니다. 

 

11월 23일, 남자 경찰관이 여자 경찰관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출입문이 열려 있을 때도 안으로 따라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문이 닫히는 속도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2022년 4월 남편이 올라가자 여성 경찰관이 계단을 내려갔다가 둘 다 입구 밖으로 나가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피해자의 아내는 1L가 넘는 피를 쏟고 흉기에 찔려 쓰러졌고, 가해자는 딸을 겨냥해 폭행해 양팔과 얼굴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딸은 가해자와 대치하며 칼을 쥔 손을 잡았습니다. 경찰이 빌라 밖에 있는 사이 피해자 남편이 달려들어 공격자로부터 아내와 딸을 구하자 손으로 칼날을 잡고 분리했습니다. 

 

손잡이를 이용해 가해자를 의식불명 상태로 때려 제압했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도 다쳤습니다. 두 경찰관은 나중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을 잃은 가해자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수갑을 채운 뒤 피를 흘리는 피해자에게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채 연행했습니다. 이후 치료팀이 도착해 피해자의 아내가 중태에 빠지자 1층으로 옮겼고, 다친 남편과 딸도 함께 이동했습니다.

 

부적절한 대응 경찰의 징계
인천경찰징계위원회는 2021년 11월 30일 사건 당일 사건에 대응한 남녀 경찰관을 해임했습니다. 해고와 달리 해고가 연금이나 퇴직금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임용된 지 1년도 안 된 여경에게 퇴직금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녀는 정식 경찰관이라기보다는 예비 경찰관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중 경미한 징계 사유라도 있으면 임용이 취소됩니다. 일반 공무원과 달리 해임되거나 해고된 경찰관은 다시 경찰이 될 수 없습니다. 반면 복무기간이 긴 남성 장교의 경우 이 혜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30일 이내에 항소가 제기되지 않으면 해임이 확정됩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1월 7일, 경찰관들은 그들의 해고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상고심 심사위원회에 30일 이내에 상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12월에 상고를 제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다 2022년 3월 25일 인사혁신처 산하 상고심사위원회가 이들의 상고를 기각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지난 8월 24일, 징계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인천경찰청장을 피고인 신분으로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2023.05.12 - [미스테리,사건사고] - 2022년 7월 벌어진, 일본 전 총리 아베신조 저격 암살 사건

 

2022년 7월 벌어진, 일본 전 총리 아베신조 저격 암살 사건

2022년 7월 8일, 일본 전 총리이자 중의원 의원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나라현 나라시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암살당했습니다. 그는 자민당 후보를 위해 선거 연설을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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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직접 제압한 피해자의 남편은 2022년 4월 5일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여 만이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1층 빌라 외부에 설치된 CCTV 2대와 빌라 내부 1층 계단을 비추는 CCTV로 포착됐으며,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위층에서 피해자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빌라 밖에 있던 피해자 남편과 남성 경찰관이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포에 질린 상태로 계단을 내려오던 여성 경찰관과 마주쳤습니다. 피해자의 남편이 계속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남성 경찰관은 피해자가 칼에 찔린 것을 보여주며 여성 경찰관이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시늉을 하자 더 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후 피해 여경이 밖으로 나간 남성 경관에게 흉기에 찔리는 장면을 재연하다 붙잡혔지만,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남편의 설명과 배치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남녀 경찰관들이 별장에 다시 들어가려 했지만 자동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여경이 힘을 다해 문을 열려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결국 지나가던 환경미화원이 삽으로 문을 열려고 하다가 경찰이 들어오기 전에 다른 주민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환경미화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CCTV 영상을 통해 경찰관들이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가해자 이 모 씨만 항소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23년 1월 3일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2년과 전자추적장치(발찌) 10년 명령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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