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창 로고에 담긴 역사의 이야기 – 마세라티의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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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두카티, 람보르기니, 페라리 이들 모두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특유의 디자인과 열정적인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회사도 이 대열에 속한 멋진 브랜드예요.

마세라티

바로 마세라티예요. 마세라티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슈퍼카 브랜드로 꼽히며,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1914년 12월, 알피에리 마세라티와 그의 형제들이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를 설립하며 브랜드의 첫 발을 내디뎠어요. 당시에는 기존 차량을 개조해 레이싱카를 제작하는 일을 하였는데, 마세라티의 속도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담아 훌륭한 경주용 차량들을 만들어냈다고 전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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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상징, 삼지창 로고는 아마 길거리에서 여러 번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 로고는 마세라티가 시작된 볼로냐 지역의 네티스 분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형제 중 한 명인 마리오 마세라티가 디자인해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포티한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답니다.

 

창립 후 20년 동안 마세라티는 일반 대중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제작하지 않았어요. 그 대신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인디 500 경주에서 1939년, 이탈리아 브랜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레이싱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답니다.

마세라티

하지만 창립자 중 한 명인 피리가 경주 도중 사망하는 바람에 재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결국 1937년에는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의 오르시 가문에 매각되었어요. 그래도 몇몇 마세라티 형제들이 회사를 지켜내며 전통을 이어갔답니다.

 

1947년부터는 마세라티 최초의 일반 주행용 차량, A6 1500 로드카가 생산되기 시작하며 대중에게도 그 우수한 성능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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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소품종, 소량 생산에 집중해 왔던 마세라티는 2012년까지 연간 약 6,200대의 생산 대수를 기록했답니다. 현대 자동차의 전 세계 연간 판매량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상당히 제한적임을 알 수 있지요.

 

1962년 이후, 마세라티는 기블리, 리나, 콰트로포르테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럭셔리 시티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마세라티

레이싱에서 얻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미려한 디자인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소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 오히려 재정난을 불러와, 한정된 수요의 고급 GT 카들은 충분한 매출을 올리기 어려웠어요.

 

결국 마세라티는 1968년 프랑스의 시트로엥에 매각되고, 1973년 석유 파동과 1975년 드 토마스, 1993년 피아트 그룹 인수를 거치며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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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는 피아트가 지분의 50%를 한때 경쟁자였던 페라리에게 넘기며 페라리 산하 브랜드의 흐름을 걷게 되었고, 2005년에는 마세라티가 알파로메오 산하로 편입되면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였어요.

 

경주용 차량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기를 지나, 수차례의 적자와 시장의 도전을 겪었지만 2007년 발표된 그란 트리스모 모델이 마세라티의 명성을 다시 일으켜 세웠답니다. 현재는 기블리, 레반테, 콰트로포르테, 그랑 카브리오 등 다양한 모델이 럭셔리카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어요.

마세라티

마세라티 자동차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미려한 디자인 뒤에 숨은 뛰어난 성능과,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독특한 엔진 소리 덕분이에요. 마세라티 본사에는 엔진 사운드 디자인 엔지니어라는 직책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 함께 모여 마치 악곡을 만드는 것처럼 완벽한 엔진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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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전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다른 브랜드들이 신모델을 적극 내놓는 가운데 마세라티는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같은 모델에 초점을 맞추며 앞으로의 변화에 따른 위기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답니다.

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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