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출신 sbs연애대상 배우 진선규의 데뷔과정과 프로필 출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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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활동명과 본명이 같은 배우로, 1977년 9월 13일 전 경상남도 진해시(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태어났어요.

진선규

어릴 적에는 배우가 돼야겠다는 뚜렷한 꿈이 없었고, 특별한 꿈조차 없었기 때문에 단지 체력이나 힘이라도 키워볼까 하는 마음으로 합기도와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나 한때는 체육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품었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를 만나 교회에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누군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한테 끼가 있지 않느냐”는 말을 듣게 되었고, 친구의 한 마디에 연기자나 개그맨 같은 무대에서 도전해보자는 권유를 받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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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에서 배우를 꿈꾸던 다른 친구를 만나 진해에 있는 한 극단에 따라가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무대 위의 연극이 주는 아름답고 멋진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매일 학교가 끝난 후 집에 돌아가지 않고 극단을 찾아가 청소를 하며 선배들의 연기를 배우려고 간절히 요청했던 기억은 지금도 진선규에게 큰 자양분이 되었어요.

 

그러던 중 “시골에서는 절대 연기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자 결심을 굳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친구와 함께 무턱대고 짐을 싸고 1995년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어요.

진선규

그러나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지낼 곳이 마땅치 않아, 친구 삼촌의 소개로 서울교대 근처의 한 고깃집에서 일을 하면서, “이틀만이라도 연기학원에 다닐 시간을 달라”는 부탁을 하며 힘겹게 시간을 마련해야 했어요.

 

고깃집에서 열심히 일한 뒤 연기학원에 계속 다녔지만, 몸에 배인 고기 냄새 때문에 같은 원생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자신을 루저라고 느낀 적도 있어, 한때 “서울은 내게 맞지 않아”라는 생각마저 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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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진선규는 한결같은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했고, 결국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게 되었어요. 무명시절의 고된 나날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 시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길을 꿋꿋하게 닦아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어요.

 

이때 극단 활동 중에 지금의 아내도 만나게 되었고, 5년간의 연애 끝에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되었지만, 연극과 단막극, 그리고 여러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인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여의치 않아 힘든 날들이 계속되었어요. 한때 선배 집에 얹혀 살면서 수도세와 전기세를 내야 했고, 따로 살게 됐을 때는 쌀통에 쌀 한 줌 없이 빈곤에 시달린 적도 있었어요.

진선규

200만원만 빌리려고 은행에 갔더니 카드값 연체로 돈을 빌릴 수 없는 처지에 빠지기도 했고, 결국 아내가 고3 때 어머니께 받은 금목걸이를 팔아 쌀통을 채워 가족의 생계를 이어갔던 그때의 고난은 무명시절의 한 단면이에요.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진선규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재능인 연기에 전념하며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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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1세에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 도전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고, 2008년 32세에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통해 스크린에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2009년 33세 때에는 연극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에 출연하며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키웠고, 2010년 34세 때에는 드라마 ‘로드넘버원’에 참여하면서 그곳에서 윤계상 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진선규

이후 2011년 35세 때에는 연극 ‘대머리 여가수’와 영화 ‘풍산개’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2012년 36세 때에는 드라마 ‘무신’, 영화 ‘화차’, 드라마 ‘대풍수’,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영화 ‘개들의 전쟁’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폭넓은 매력을 선보였어요.

 

2013년 37세 때에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선녀씨 이야기’, ‘올모스트 메인’에 참여하면서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더욱 확고히 다졌고, 2014년 38세 때에는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뜨거운 여름’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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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9세 때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드라마 ‘여자를 울려’,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그리고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점차 입지를 다졌고, 2016년에는 뮤지컬 ‘만살’, 드라마 ‘결혼계약’, 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인 변화도 맞이했어요. 이때 둘째 아들이 태어났고, 드라마 ‘닥터스’ 카메오, 영화 ‘사냥’과 ‘터널’, 드라마 ‘안투라지’ 등에서도 존재감을 알리며 꾸준히 활동했답니다.

 

이처럼 진선규의 인생은 배우라는 분명한 꿈 없이 시작되었지만, 우연한 인연과 극단에서의 경험을 통해 연기의 매력에 빠져 서울로 상경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진선규

경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무수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가장으로서, 그리고 예술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며 꿈을 꾸준히 이어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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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절의 고된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의 연기에 깊은 진정성과 인간적인 매력이 스며들었고, 결국 ‘범죄도시’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진선규는 지속적인 도전과 새로운 작품들을 통해 그만의 색깔과 연기 세계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진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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