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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15년 발생한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

by CleanHub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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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3일 오전 10시 46분경,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부설 제52사단 제211보병연대 강동송파예비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육군 211보병연대 2대대가 주최한 동원훈련의 제로잉 사격 때 예비군 1명이 몸을 돌려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K2 소총을 발사한 뒤 스스로 총을 틀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1993년에는 연천 예비군 훈련소에서 포격 미숙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1994년에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학생 예비군 훈련 훈련 중 제57사단 금곡예비군훈련장 에서 예비군 1명이 실화로 사망(실탄탄이 실수로 스턴트건 잡지에 삽입됨)하였으나, 두 사건 모두 과실이 있어 후속 대책을 통해 시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은 예비군 역사상 최초의 총기 난사 사건이었습니다.

 

총격범은 10초 정도의 시간을 갖고 정확한 조준을 하고 9발의 총알만 사용한 뒤 아무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1발의 총알로 목표물을 명중시킨 뒤 7발의 총탄으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나머지 1발로 자신의 머리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건 묻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아무 이유도 없이 살해된 사건입니다.

 

사건 당시의 상황

 

이번 사건은 2박 3일간의 동원예비군 훈련 이틀째인 이날 영점사격 훈련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사건은 대략 오전 10시 37분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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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훈련 당시 최 씨의 K-2 소총에 달린 안전장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절차상 예비군이 스스로 안전장치를 하고 교관이 흔들었어야 했는데 교관이 최씨가 안전장치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보고 작동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때 최씨는 영점용 탄약 10발이 든 탄창을 지급받고 목표물을 향해 1발을 쏘았고 다른 사로들이 사격을 마친 뒤 벌떡 일어나 몸을 돌려 사격을 개시했는데, 다른 사로들은 안전대 때문에 사격을 할 수 없었고, 엎드린 자세였기 때문에, 그들은 누군가가 그들에게 달려와 그들을 쓰러뜨리고 그들의 총을 잡거나 발로 차는 것을 제외하고는 즉시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씨는 6개 사로 중 1차(사격구역)에 있다가 보좌관으로 뒤에 서 있던 예비군 대장을 향해 1발을 발사한 뒤 사격 자세로 사로에 엎드린 예비군을 향해 6발을 발사해 총 7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비군 4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상관의 총소리와 "도망쳐!"하는 고함소리에 주변 예비군들은 모두 달아났지만 A씨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최 씨는 A 씨를 겨냥했지만 웬일인지 총을 쏘지 않았고, 곧 9발의 총탄으로 자신의 이마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나머지 탄환은 아직 탄창에 남아 있었다고 군 당국은 확인했습니다.

 

조사결과

 

최 씨는 1992년에 태어나 육군 5사단에서 복무하다가 2013년에 은퇴했습니다. 그는 현역 시절 중간 정도의 우울증 장애와 인터넷 의존증으로 인해 특수 관심병사로 분류되었습니다. B급 특수임무병으로 GOP 근무에 투입됐지만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20일만 근무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 씨의 이웃들에 따르면 군대에 가기 전에는 여전히 건강했지만, 돌아온 후에는 마음이 심란해졌다고 합니다.

 

최 씨 이웃 김모(65) : "때때로 옷을 다 벗고 집 앞을 돌아다니면서 목청껏 소리를 지르곤 했습니다. 걸어 다니는 모습만 봐도 그가 정신적으로 아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전에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걸 봤는데 휴대전화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화가 나서 그런 짓을 해도 전혀 이상할것이 없습니다."

사건현장

이 동네에 8년째 살고 있는 20대 주민 : "혼자 욕하면서 거리를 왔다갔다 하는 걸 여러 번 봤어요. 공원에서 멍한 표정으로 같은 장소를 왔다갔다 하는 모습도 보고 늘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 씨 집 근처에 사는 70대 할머니 : "군대 가기 전에는 멀쩡했는데 나가고 나서 이상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왜 더 빨리 병원에 보내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20년 전에 돌아가셨고 저는 어머니와 이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형과 형수는 오래 전에 결혼해서 헤어졌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 최모씨가 "내일이 총격이다. 다 죽여버리겠다", "다 죽여 자살하고 싶다" 등 계획적인 범행을 예고했습니다. 유서에 따르면, 그는 GOP에서 군복무를 하는 동안 그를 학대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유서는 최 씨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서 발견됐습니다.

 

인명 피해

 

사건 당일인 2015년 5월 13일 오후 10시 기준. 의식을 잃은 윤모 씨가 결국 숨지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2명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3명은 1등 병장과 2등 병장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사수였고 두 명의 부상자는 사수 2와 5였습니다. 군인권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희생자 중 한 명인 안모 씨는 군 병원인 국립군도병원에 입원한 뒤 이날 밤 9시쯤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자비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최모 씨(23·가해자) : 1호 총격범. 내곡동 훈련소 총기 난사 후 스스로에게 총을 겨누고 현장에서 사망.

 

박모 씨(24삼성서울병원 피해자): 세 번째 사수. 머리 오른쪽 후두부에 총알을 맞고 심정지 상태에 들어갔다가 사건 당일 오전 11시 26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손상이 심하고 소생이 없어 도착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30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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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홍 씨 (24, 피해자, 삼성서울병원) : 1중사. 사건 당일 오전 11시 24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고 가슴에 총상을 입은 뒤 중태에 빠졌습니다. 의료진은 총알이 그의 오른쪽 쇄골에 들어갔고 여전히 파편으로 그의 폐에 박혔다고 보고했습니다. 윤 씨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8분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정지 상태에서 복귀했지만 혈압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의료진은 윤 씨의 생존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윤 씨의 상태는 생존 가능성이 1%에 달해 오늘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결국 사건 당일 밤 9시 37분에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사망 원인은 총상으로 인한 대규모 출혈과 허혈성 뇌손상이었습니다. 2015년 12월, 유족들은 아직도 아이를 잃은 것을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많은 논란을 일으킨 2016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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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최모 씨의 시신은 부검을 거쳐 유족에게 인계돼 별도의 장례식 없이 화장됐고, 피해자 박 씨와 윤 씨의 시신은 국립군도병원으로 옮겨져 매장됐습니다. 가해자의 유서에 따르면 화장보다는 매장을 원했지만 소원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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