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배우 이민호, 연기와 열정으로 이룬 성공 신화

 

이민호는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어요.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에서 박보영과 함께 처음 연기를 시작하면서 기초를 다졌고, 이후 SBS ‘달려라 고등어’에서는 문채원과 함께 감정의 섬세함을 배우며 연기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갔어요.

이민호

‘아이 엠 샘’에서는 박민영과 함께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했고, ‘사랑찬가’, ‘논스톱 시리즈’, ‘반올림’ 같은 작품에서는 단역을 맡아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실력을 쌓아갔어요.

 

단막극 ‘나도 잘 모르지만’에서는 다문화 가정 친구와의 우정을 중심으로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영화 ‘울학교 이티’에서는 소탈한 개그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며 어린 시절부터 다채로운 역할을 경험했어요. 또한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도 출연하며 여러 장르에 걸친 연기 도전을 이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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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는 구준표 역할로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어요. 특유의 소라빵 머리 스타일이 스크린을 장식하자마자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청춘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어요.

 

이 작품이 공개되던 당시 예능과 코미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 소라빵 머리 모티브가 재현되며, 아시아 3개국까지 영향을 미쳤고,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본연의 캐릭터와 닮았다는 평가가 속속 나오면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어요.

이민호

잠시 여유를 가진 후, 2010년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는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도전적인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어요.

 

작품 속에서는 게이 취급을 받는 오해로 인해 중요한 프로젝트와 맞물린 상황에서 손예진과의 완벽한 호흡이 큰 화제를 모았고, 독특한 캐릭터 해석과 색다른 연기력이 돋보였어요. 이로써 본인의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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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시티헌터’는 원작과 달리 프리퀄 형식으로 기획되어 특별함을 더했어요. 출연 당시 원작자가 캐스팅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신뢰를 받은 역할로, 눈빛과 액션 연기에서 뛰어난 매력을 선보였어요.

 

중국을 비롯한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한류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고, 특히 필리핀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팬미팅에 머라이어 캐리나 비욘세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이민호

송지나 작가의 드라마 ‘신의’에서는 젊은 최영 역을 맡아 깊은 눈빛과 절제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어요.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몰입하여 극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이민호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 덕분에 2012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10대 스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어요.

 

2013년 방송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김탄 역을 맡아 고등학생의 다정하면서도 직진하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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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연말 수목극 1위를 차지했고, S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 부문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물론 베스트드레서상, 10대 스타상, 시청자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등 다섯 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하면서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이로 인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본인의 한류 스타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혔어요.

 

2014년 1월, 중국 CCTV 춘절 특집 프로그램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하였어요. 방송에 등장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약 7억 명의 중국 시청자들이 함께 즐긴다는 기록은 이민호 배우의 국제적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어요.

이민호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15년 영화 ‘강남1970’에서 김종대 역할로 첫 주연에 도전하며 스크린에서도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어요. 영화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총 2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52회 대종상영화제 남자 신인상과 19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프로듀서초이스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도 입지를 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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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준재와 김담령 두 캐릭터를 한 작품에서 소화하며 로맨틱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어요.

 

한 편의 드라마 안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의 두 인물을 섬세하게 구분해 표현한 연기는 대만과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HanCinema 데이터베이스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남자 배우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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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후 2019년 복귀작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는 이곤 역을 맡아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였어요. 국내에서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넷플릭스 등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였고, 특히 나이지리아와 가나 같이 이색적인 시장에서도 이민호 신드롬이 사회현상으로까지 번져 한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민호

2022년 3월 25일 공개되는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에서는 젊은 시절 선자(김민하)의 삶을 완전히 뒤흔드는 한수 역에 도전하였어요. 한수라는 인물은 치명적인 매력과 함께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내면을 지녔는데, 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연기는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이민호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어요.

 

이 작품은 제38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고 앙상블 캐스트상, 크리틱스 초이스 TV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제32회 고담 어워즈 등 다수의 국제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뉴욕타임스, 롤링스톤, 콜라이더 등 미국 유수 매체가 선정한 ‘The Best TV Episodes’에 단독 회차가 포함되는 등 그 연기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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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예계 활동뿐 아니라 게임 분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어요. 과거 유명 E스포츠 클랜 ANA 클랜에 소속되어 ‘ANAMIN’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시절이 있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에서는 주로 미드 라인에서 플레이하며 다이아 5 티어를 유지했다고 해요.

 

최대 티어는 다이아 2에서 다이아 3까지 오른 기록이 있으며, 직스와 케일 같은 챔피언을 주로 사용하면서 게임 실력으로 동료들과 팬들의 인정을 받았어요.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도 우주소녀 성소가가 이민호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직접 팬심을 드러내는 등, 연예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게임을 잘하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줬어요.

이민호

어려운 시련 또한 없지 않았어요. 동갑내기 정일우와 함께 바다 나들이 도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오른쪽 허벅지뼈와 발목뼈가 부러지고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어 7개월 동안 병원에 머물렀던 일은 잊을 수 없는 고난이었어요.

 

이 사고로 인해 여러 작품의 촬영 일정이 지연되었고, 후유증으로 수전증까지 발생해서 ‘시티헌터’ 촬영 중 사격 장면에서 그 영향이 드러났어요. ‘강남1970’ 촬영 당시에는 부상을 극복하며 한쪽 다리만으로 액션 씬을 소화하는 등 역경을 딛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어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한결같은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이 지금의 성공 신화로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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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도전과 시련, 그리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쌓아온 경험이 오늘날 국내외에서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는 든든한 바탕이 되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경력과, 스크린 안팎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만한 자산이 될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작품과 도전 역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어요.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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