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으로 증명한 성장: 히로세 스즈, 일본 아카데미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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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에서 태어난 히로세 스즈는 모델이자 배우로 활약하고 있어요. 언니인 히로세 아리스가 모델로 활동하던 잡지 seventeen 행사장에 갔다가 소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니 아리스는 2006년경 지역 축제에서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 2016년 방송된 SMAPxSMAP에서 스즈는 당시 캐스팅 제의를 거절하면 언니에게 위험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에 울면서 승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고 해요. 어린 나이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 느껴져 마음이 찡했어요.

 

어릴 적에는 옷에 관심이 많아 의류업계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기도 했다고 합니다. 스즈의 집안은 원래 간판 가게를 운영했지만, 12살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후 가게 문을 닫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스즈가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한 것은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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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seventeen 전속 모델 오디션 ‘미스 세븐틴 2012’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어요. 언니 아리스도 seventeen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서 자매가 동시에 같은 잡지의 모델이 된 특별한 이력을 갖게 되었고, 2015년 3월호에서는 자매가 함께 표지를 장식하며 더욱 화제가 되었답니다.

 

2012년 11월 24일에는 닛폰 테레비 예능 프로그램 《천재! 시무라 동물원》에 언니와 첫 TV 출연을 했고, 이후에도 여러 방송이나 행사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같은 해 12월에는 베네세 코퍼레이션 ‘진연 세미나 고등학교 강좌’ 광고를 통해 처음으로 광고 촬영을 하기도 했어요. 풋풋하고 상큼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을 것 같아요.

2013년 10월에는 간사이 TV 드라마 《희미한 그녀》를 통해 배우로서 첫 연기를 선보였고, 같은 해 11월에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크리스마스 이브(30th Anniversary Edition)’ 뮤직비디오 형식의 단편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어요. 2014년 4월에는 오오츠카 식품 ‘MATCH’ 광고에 언니 아리스와 함께 출연하며 첫 자매 동반 광고 촬영을 했답니다.

 

같은 해 11월 1일 발매된 seventeen 12월호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표지를 장식하며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어요. 이 외에도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제93회 일본 전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응원 매니저로 활동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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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에는 닛폰 테레비 드라마 《학교의 계단》에서 연속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고, 5월에는 출연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제6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으며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어요.

 

이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포함한 수많은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무려 9관왕을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대표작으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2015년 7월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를 통해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2015년부터 꾸준히 다양한 광고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2019년 기준으로 광고 한 편당 출연료가 약 8500만 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2015년 비디오 리서치 조사에서는 ‘2015년 탤런트 외 텔레비전 CM 광고주 수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광고계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어요.

 

2016년에는 세 편의 영화가 개봉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는데, 3월에는 첫 단독 주연 영화인 《치하야후루 상·하편》이, 9월에는 《4월은 너의 거짓말》과 《분노》가 연이어 개봉했어요. 《치하야후루》를 통해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분노》를 통해서는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조연상과 제26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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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에는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에게 주어지는 엘란도르상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 3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답니다. 작품 활동 외에도 2016년 3월에 발매한 사진집이 6월까지 사진집 분야 인기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같은 해 7월에는 영화 《치하야후루》 홍보를 위해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 같아요.

2017년 3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에서 첫 주연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삽입곡인 마츠다 세이코의 ‘유리색의 지구’를 커버하여 CD 데뷔라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어요.

 

2017년 9월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세 번째 살인》이 제74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야쿠쇼 코지,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하며 10대 나이에 두 번이나 세계 3대 국제 영화제에 진출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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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7년 한 해 동안 연예인 ‘CM 섭외 랭킹’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서의 인기를 입증했어요. 영화 《세 번째 살인》에서는 살해당한 공장 사장의 딸 사키에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제4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답니다.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2018년에는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닛폰 테레비 드라마 《anone》에서 3년 만에 연속 드라마 주연을 맡아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어요. 같은 해 8월에는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린 seventeen 독자들을 위한 이벤트 ‘Seventeen 여름의 학원제 2018’에서 졸업식을 갖고, 2018년 11월호(10월 1일 발매)를 끝으로 seventeen 전속 모델 활동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12월 31일에는 제69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홍조 사회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모델에서 배우, 그리고 사회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2019년 상반기에 방영된 NHK 연속 TV 소설 《나츠조라》에서 주인공을 맡아 NHK 아침 드라마 100번째 작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어요. 같은 해 10월에는 연극 《Q : A Night At The Kabuki》를 통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여 제54회 키노 쿠니야 연극상 개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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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미용 잡지 VoCE가 선정한 ‘2019년 가장 아름다운 얼굴’에 이름을 올렸고, goo에서 발표한 ‘2019년 검색 순위 연예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어요. 드라마, 연극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0년에는 영화 《라스트 레터》와 《한 번 죽어봤다》에 출연하며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2월에는 니혼 모니터와 M·데이터가 발표한 2020년 탤런트 CM 기용 횟수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광고계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어요. 2021년 3월에는 후지 TV 드라마 《오케하자마 ~오다 노부나가 패왕의 탄생~》을 통해 첫 시대극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시대극에서의 모습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2022년에는 이상일 감독의 영화 《유랑의 달》에서 아동 성 학대 피해자인 카나이 사라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제14회 TAMA 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과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어요.

 

2023년에는 영화 《극장판 네메시스 황금 나선의 수수께끼》,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키리에의 노래》 세 편이 개봉했고, 1월에는 TBS 드라마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로 2년 만에 연속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어요.

 

2025.04.22 - [연예,예능] - 일본, 그시대의 아이콘,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부터 전성기까지

일본, 그시대의 아이콘,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부터 전성기까지

 

2023년 10월부터는 FM 도쿄 라디오 《히로세 스즈의 요하쿠 시간》의 진행을 맡아 매주 토요일 오후 청취자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라디오 진행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 같아요. 같은 해 10월에는 영화 《키리에의 노래》 상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 팬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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