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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고유정 사건, 전 남편을 살해후, 시체를 토막내고 유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살인범

by CleanHub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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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후 인적이 드문 곳에 방치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살인범입니다.

 

가해자 정고영 씨와 피해자 강 씨는 CC대학교에서 커플로 만나 5년간 교제하다가 2013년 6월 11일 결혼했습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두 사람은 해외봉사와 여행을 함께 다니며 6년간의 연애를 이어갔습니다. 교제 기간 동안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결혼 초기부터 갈등을 겪었습니다. 정 씨의 전남편은 5년 동안 정 씨의 CC 파트너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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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발생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신혼여행 중 정 씨가 강 씨에게 화를 내며 욕설을 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비행기 탑승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 씨는 아직 물건을 사지 않았다며 면세점에 갔다. 마지막 탑승 안내 방송이 나오자 강 씨가 서두르라고 재촉했지만 정 씨는 강 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실랑이가 벌어진 후 강 씨는 화가 난 상태에서 먼저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항공사 규정상 혼자 비행기를 탈 수 없어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면세점으로 돌아온 강 씨는 정 씨가 여전히 쇼핑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예약한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결혼 후 부부는 제주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피해자인 강 씨의 저소득과 출산 및 육아 비용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해자 고 씨는 강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신체적 폭행을 가했고, 화가 나면 흉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폭력을 견디다 못한 강 씨는 2016년 말 폭력의 정도가 심해지자 결국 고 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2017년 이혼이 확정된 후, 피해자의 소득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아들에 대한 양육권은 고유정에게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고 씨는 이혼 후 2년 동안 강 씨에게 아들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강 씨가 방문해도 문도 열어주지 않고 메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아들을 만날 권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고 씨는 벌금과 출석요구서를 받고도 법원 심리에 계속 불출석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강 씨는 고 씨의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아동학대 피해자가 될까봐 걱정했고, 심지어 전처가 재혼한 사실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2019년 5월 9일, 법원은 강 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2년 만에 한 달에 두 번 아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 씨가 마침내 아들을 만나러 간 날은 아들이 살아 있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면접교섭권에 대한 법원 판결 이후 고유정 씨는 분노에 휩싸여 2주간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5월 18일 자신의 승용차로 제주도로 이동해 여객선을 탔습니다. 25일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 모 씨와 아들을 만났습니다. 고 씨는 강 씨에게 수면제를 섞은 카레라이스를 먹게 한 뒤 잠이 들자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고씨는 범행 당시 아들 A(5)군을 데리고 온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펜션은 고씨 명의로 예약돼 있었고, 고씨는 26일부터 27일까지 펜션에 머물며 시신을 훼손한 뒤 미리 구입한 쓰레기봉투 30여 개에 나눠 담았습니다. 고씨는 27일 펜션을 나와 다음날인 28일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를 떠났습니다.

2023.05.05 - [미스테리,사건사고] - 내가 유영철보다 고수야!!살인중독 쾌락형 연쇄살인마 정남규의 만행

 

내가 유영철보다 고수야!!살인중독 쾌락형 연쇄살인마 정남규의 만행

2004년 1월 14일부터 2006년 4월 22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을 다치게 한 범죄자입니다.[3] 유영철의 범행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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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7일, 강 씨의 남동생으로부터 전처를 만나러 간 형과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전처 고유정 씨에게 연락했고, 고 씨는 강 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도망쳤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경찰은 그녀의 이야기를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5월 28일 오후 8시 강 씨의 남동생이 조천읍 펜션 인근 CCTV 영상을 제출했고, 강 씨가 실종 신고 이틀 전인 5월 25일 오후 4시 20분 전 부인과 함께 빈 펜션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강 씨가 펜션을 나간 기록은 없었지만 펜션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시 이도1동 기지국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고, 강 씨의 차량이 3일간 움직이지 않고 슈퍼마켓 주차장에 주차돼 있어 의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초기 수사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경찰은 사건을 형사과에 인계하고 펜션을 수색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루미놀 검사를 통해 강 씨의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혈흔을 발견했습니다. 혈흔은 욕실 바닥, 거실, 주방, 침실 천장 등 펜션 내부 여러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펜션에서 발견된 혈흔이 강 씨의 것으로 확인되자 5월 31일 청주에 있는 고 씨의 집을 수색해 고 씨의 차 안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여러 점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조천읍 일대 주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고 씨는 5월 27일 정오께 가방 두 개를 들고 펜션을 혼자 떠났지만, 강 씨는 함께 떠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씨의 집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되자 경찰은 6월 1일 제주 여행 중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고씨를 체포했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고유정은 남편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진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더 조사했습니다.

범인 고유정


고유정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제주지방법원 영장전담부 심병직 판사는 6월 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를 칼로 막고 그날 밤 펜션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고 씨의 차에서 강 씨의 혈흔과 함께 발견된 침구류 조각을 분석한 결과 수면제인 졸피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성폭행을 시도하기 전에 수면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고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졸피뎀을 먹였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9년 5월 25일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고유정 씨는 시신이 유기된 장소로 두 곳을 지목했고, 수사를 통해 추가 장소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장소는 도내가 아니었다. 경찰은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 피의자 부친의 경기도 김포 거주지 인근 등 3곳에서 시신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5월 28일 오후 8시 30분 제주항에서 출항한 완도행 여객선에서 피의자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가방을 바다에 던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으며, 출항 약 1시간 후 피의자는 여행용 가방에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가방을 꺼내 바다에 던졌습니다. 피의자는 승선 약 2시간 전 제주시 소재 마트에서 여행용 가방 외에 일회용 봉투 30매, 비닐장갑, 화장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바다에 떠다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물건이 있는지 수색을 실시했으나 결국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고 씨의 진술과 CCTV 영상으로 미루어 시신이 바다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발견 가능성은 낮습니다. 3주가 넘자 해상 수색은 축소하고 재활용센터 등에서 뼈 조각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시신이 없어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희생자 사진 앞에 물을 뿌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범행 직전 마트에서 흉기,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고무장갑, 세제, 세숫대야, 청소용 솔, 먼지 제거 테이프 등 다양한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아 범인은 완전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입한 물품들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범인은 범행 후 범행 흔적을 모두 지우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고영은 이 물품들을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 적립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혼자서 시신을 처리하기 어려워 공범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용의자가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공범의 개입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용의자는 범행 전에 휴대폰과 PC에서 살인, 치사량 니코틴 등 살인 계획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나 계획적인 살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피해자는 키 180cm,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체격이었던 반면, 용의자는 키 160cm, 몸무게 약 50kg의 체격이었다. 피해자는 흉기에 찔리기 전 이미 독극물에 의해 무력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3.04.24 - [미스테리,사건사고] - 인육 매매설까지 돌았던 역대급 수원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 오원춘

 

인육 매매설까지 돌았던 역대급 수원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 오원춘

2012년 4월 1일 중국동포 오원춘 씨는 20대 곽 씨를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저항하다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다 붙잡혔습니다. 곽 씨는 범행 잔혹성 외에도 구체적인 범행 장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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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해자의 혈액에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두 번째 검사에서 피해자의 혈액에서 진정제인 졸피뎀이 검출되었습니다. 즉, 우발적 범행이라는 고유정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물적 증거가 발견된 것입니다.

고유정은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0일 언론에 따르면 전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자 수박을 자르던 중 흉기로 자신을 방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녀는 매장에서 흉기를 구입하면서 침착하게 로열티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하지 않은 표백제를 환불받기 위해 반품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놀라운 행동을 보이는 비범 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그녀의 아들은 범행 당시 펜션 내 다른 장소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유정의 타고난 성격이 경계성 인격 장애의 징후라고 보고 있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물품을 다시 매장에 반납하는 행동은 경계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이 충동적이고 격렬한 행동을 보이다가도 차분하고 일상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유정의 성장 과정과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 방식이 경계성 인격 장애 발병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11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환우 검사는 피고인 고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이환우 검사는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였고, 재판 도중 고유정이 눈물을 흘리며 "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2020년 2월 20일,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법원은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그녀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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