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린의 숨은 100년의 역사, 소독약에서 구강청결제로 변신하게 된 이유

화장실이나 소지품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답니다. 그 이름은 미국 출신의 구강 청결제 브랜드 리스테린이에요. 칫솔이나 치약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제품은 입 냄새를 제거하고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해준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스테린은 전 세계 어디서나 사랑받고 있는 구강 관리 제품이에요.

리스테린

리스테린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먼저 알아볼까요? 1800년대 후반, 병균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시절에 영국의 의사 조샘 리스터님께서 파스테르의 연구 논문을 접하고 병균의 위험성을 깨닫게 되셨어요. 이에 수술실에서 살균과 소독 개념을 도입하여 많은 생명을 구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 후, 조샘 로렌스님께서는 리스터님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아 외과 수술과 상처 소독을 위한 약을 개발하시게 되었고, 창립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품 이름에 ‘리스테린’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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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소독약으로 사용되었으나, 이내 치과에서 입 속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구강 청결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답니다.

 

1920년대부터는 ‘입 냄새 제거’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리스테린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커졌어요. 당시 입 냄새로 연인 사이에 문제가 생길 정도였던 만큼, 광고는 사람들의 공포와 욕망을 자극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리스테린

광고 캠페인에서는 ‘할리 토시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요, 이는 라틴어로 ‘숨결’과 ‘질병’을 결합한 단어로, 입 속에 질병이 숨어 있음을 암시하며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현재 리스테린은 존슨 앤 존슨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 구강 청결제 시장에서 약 35%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원래는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었지만, 1994년부터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나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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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용하면 입안이 다소 따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멘톨, 유칼립톨과 함께 약 20%의 알콜이 들어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비결정성 소르비토레이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치약 특유의 쓴 맛을 상쇄하고 단맛과 청량감을 주어 제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답니다.

 

리스테린의 초록색은 압생트와 닮았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는데요, 몇몇 사람들은 이 색상을 보고 몰래 압생트를 담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리스테린

물론 알콜 함유 구강 청결제에 관한 논란이 있었지만, 영국 치과의사 협회에서는 구강암과 관련된 위험성을 부인하였답니다.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존슨 앤 존슨은 알콜이 없는 ‘리스테린 제로’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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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 방법도 참 간단하답니다. 각 용량별로 뚜껑에 사용법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1L 용량은 뚜껑의 절반, 250ml는 뚜껑을 꽉 채워 한 번, 100ml는 뚜껑을 꽉 채워 두 번 사용하면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누구나 손쉽게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답니다.

리스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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