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시시피강을 가로지르는 i35 다리에서 충격적인 붕괴 사고가 발생했어요.
이 사고는 마치 미국판 성수대교 붕괴 사고라고 불릴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답니다. i35 다리는 원래 1956년, 당시 소련이 핵 공격을 할 것을 경계하며 하이제나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건설 계획이 시작되었고, 미국 전역에 도로를 건설하자는 야심 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1967년에 완공되었어요.
당시 다리의 총 길이는 약 77,000km에 달하는 미국 내 모든 도로 건설 계획 아래 세워졌다고 전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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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트러스 아치 구조의 견고한 설계로 미네소타주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다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40년 동안 하루 평균 14만 대의 차량이 안팎으로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프라로 사용되었답니다.
그러나 2007년 그날,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5분경 갑자기 엄청난 굉음과 함께 다리 전체가 순식간에 붕괴되고 말았어요. 다리는 뿌연 연기와 먼지만을 남긴 채, 강 밑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동시에 111대에 달하는 차량이 추락해버렸답니다.
붕괴 순간, 강 아래로 떨어진 차량들은 서로 충돌하며 크게 파손되었고, 일부는 불길에 휩싸여 그 참상이 더욱 심각해졌어요.
교통 체증으로 인해 차량들이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던 덕분에, 다리 붕괴의 충격이 생각보다 완화되었고, 추락한 차량 탑승자 중 살아남은 사람은 많았지만 결국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되었어요. 많은 이들이 퇴근길에 겪은 이 재난 같은 상황에서 희생된 인명을 애도하며, 사고 당시의 참담한 현장을 잊지 못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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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40년 동안 견고하게 서 있던 다리가 왜 갑자기 무너졌을까요? 사고 조사 결과, i35 다리의 기본 설계인 트러스 아치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중 안전 설비가 부족했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어요.
본래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한 트러스가 손상되더라도 보조하는 구조물이 있어 다리가 계속 버틸 수 있어야 하는데, i35 다리는 단 두 개의 트러스로만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하나의 부품이라도 금이 가면 전체가 무너지는 구조였던 거예요.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는 증가된 하중 문제가 있어요. 1977년, 다리 개통 10주년 즈음에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로 상태가 악화되었고, 이에 따른 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다리에 추가된 하중은 무려 136만 kg에 달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다리가 폭포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도로가 자주 얼고, 사고 위험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안전을 위해 해빙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이로 인해 추가로 54만 kg의 하중이 더해졌답니다. 이러한 예기치 못한 하중의 증가는 다리 설계 시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요소였고, 결국 다리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에 이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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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고 당일, ‘유텐 웨스트’ 구간에서 문제가 컸었는데요. 2003년 정기 점검 시 이미 트러스 강판이 구부러진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경미한 변화로 보고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사고 3시간 전, 정기 보수를 위해 많은 건설 장비와 자재, 자갈이 유텐 웨스트에 집중되었고, 이때 발생한 추가 하중이 전체 구조에 어마어마한 부담을 주었답니다. 공사로 인해 두 차선이 막히면서 교통 체증이 심화되고,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자 결국 111번째 차량이 다리 위를 지나가던 순간, 이미 한계에 다다른 다리는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어요.
이처럼 작은 결함과 무시된 경고 신호가 결국 치명적인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죠. 만약 그 당시 정밀한 점검과 보수가 이루어졌다면, 그날의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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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1년 8월 11일, 미시시피강 교량 품계 사고 추모공원이 개장되어 희생자를 기리는 13개의 기둥이 세워졌고, 각 기둥에는 그날의 아픈 사연들이 새겨졌어요. 우리는 이 비극을 잊지 말고, 미래에는 작은 경고라도 반드시 무시하지 않는 안전 관리와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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