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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1979년 궁정동 10.26 사건  박정희 대통령 살인사건 김재규 최후진술 차지철

by CleanHub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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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 2층 연회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원들이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 등 6명을 권총으로 저격하여 살해한 사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dHJD3QlkM&pp=ygUJ6rmA7J6s6rec

이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에서 유일하게 현직 국가원수가 살해된 사건으로, 일반적으로 "10.26 사태" 또는 "궁정동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2년에 개막한 유신체제는 중동에서의 오일 쇼크와 함께 수출주도산업화와 중공업 육성으로 연간 제조업 성장률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20%를 넘어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과잉투자와 경기과열로 물가상승률이 급증하며 부실기업 문제가 발생하였고, 2차 오일 쇼크와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카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미관계가 악화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핵무장 계획 등으로 군사 문제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며 박정희 정권은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김재규는 박정희 대통령의 판단력이 감소하고 박동선과의 로비스트 활동을 통해 상황을 완화하려 했습니다.

 

1979년 10월 26일 아침, 김재규는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삽교천 방조제 및 KBS 당진송신소 준공식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경호실장 차지철은 이를 거부하였고 이로 인해 김재규는 모욕과 분노를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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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 박정희 대통령은 좋은 기분으로 농촌 시찰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 날의 아침 식사 후 자녀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삽교천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8시, 대통령비서실장 김계원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후 민정수석비서관 박승규를 따로 불러 "내일 각하께 부마 사건 보고 시에 김재규 중정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 간의 불화에 대해 보고하고, 차 실장의 월권 행위도 말씀드리시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전에 김계원은 박정희에게 차지철의 월권이 문제라고 건의했으나 박정희는 그것을 무시했습니다. 따라서 김계원은 박정희에게 같은 내용을 다시 전하려고 박승규를 통해 이야기하게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계원은 김재규를 경호실장로, 차지철을 중정부장으로 보직을 맞바꾸는 제안을 박정희에게 전하려고 했습니다.

 

삽교천 출발 직전, 김계원은 차지철과 대치했는데, 차지철은 혼잣말로 "비서실장도 자리를 비우는데 중정부장이란 자도 행사에 참석하겠다니... 이런 상황일수록 자리를 지켜야지"라고 말했지만 김계원은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경, 박정희는 김계원과 차지철과 함께 헬리콥터에 탑승하여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이동 중에 박정희는 공업단지 건설과 농촌 개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김계원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에 삽교천 행사에 도착하여 경축사를 낭독했는데, 목소리가 약한 것을 느낀 일부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최고령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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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대한민국의 제5·6·7·8·9대 대통령이었으며, 1917년 11월 14일에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효력부위를 지낸 농민인 박성빈과 백남의 부부였습니다. 박정희는 5남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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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KBS 당진송신소로 이동한 박정희는 헬리콥터가 이상 없이 이륙했으나 2호기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 긴급 정비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한, 호텔 사육장에서 사슴 사고가 발생했지만 박정희에게는 이러한 사건들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청와대로 돌아온 박정희는 경호실장실에서 차지철과 이재전 육군 중장과 삽교천 행사 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차지철은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박정희에게 전하고 미묘한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정희 암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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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동 안전가옥은 청와대의 담장 안이 아닌 별도의 고비 보안 시설로, 박정희와 중앙정보부장의 식사나 작은 연회 등이 열리는 곳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시설은 박정희를 비롯한 청와대의 비서실, 경호실, 중앙정보부 관계자만이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나 보안사령관인 전두환조차도 그 존재를 몰랐다고 합니다.

 

박정희의 지시를 받은 차지철은 경호처장 정인형을 통해 대행사를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오후 4시 10분 경에 김재규에게 안전가옥에서 저녁을 함께하도록 요청하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에 김재규는 궁정동에서 저녁을 함께하면서 시국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초대하였고, 또 다른 중앙정보부 관계자인 김정섭을 저녁 6시 30분까지 안가로 오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때 김재규는 PPK 권총을 발터 PPK로부터 꺼내어 장전하고 숨길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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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계원은 삽교천 행사 후 군사영어학교 1기 동기인 최영희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으며, 최영희는 김계원에게 저녁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김계원은 박정희의 호출을 기다리기로 하고, 오후 4시 30분 경에 차지철로부터 대행사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에 김계원은 최영희에게 양해를 구하고 궁정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 김재규와 김계원은 궁정동 안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김재규는 부마사태 상황을 설명하며 차지철의 중재 역할을 비판하고, 김계원도 차지철을 월권으로 강경한 보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계원은 이에 동의하며, 김재규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김재규와 김계원은 1960년에 시작되는 친밀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김재규가 육군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때, 김계원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런 중에 김재규가 해군 장교들과 회식 후에 복귀 중에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여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계원은 이 사고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김재규를 직접 구해내고 병원으로 후송하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둘 사이의 친분이 깊어졌습니다. 이후 김계원은 육군 대장으로 승진하고 1969년에 중앙정보부장으로 취임하였으나, 1970년에 박정희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미온적으로 대응하였다는 이유로 경질되었습니다.

 

김계원은 대만 대사로 몇 년을 보낸 뒤 귀국하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이때 김재규가 그를 김정렴의 후임 비서실장으로 지명했습니다.

 

김계원은 이 자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며 박정희에게 이의를 제기했지만, 박정희는 "실장이 아니어도 좋다. 나랑 말동무만 하면 좋겠네"라고 말해 권하였습니다. 이는 박정희의 판단력이 흐려져 있었던 시기로 이해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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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는 차지철로부터 미끼 비슷한 대우를 받았고, 면박을 자주 받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지철에 대한 분노가 강하게 있었고, 차지철의 오만과 월권이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에 김계원과 김재규 모두 차지철을 싫어하고, 김계원은 그를 눈엣가시로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김계원이 김재규에게 먼저 차지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녁 6시 경에 박정희와 차지철, 김계원, 그리고 김재규가 궁정동 안전가옥으로 도착하여 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연회에서는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는데, 비빔밥, 떡만둣국, 칼국수, 잡곡무침, 전복무침, 송이버섯 구이, 장어구이, 불갈비 등이 나오고, 막걸리와 위스키가 마실 수 있었습니다.

궁정동 사건
궁정동 사건

이때 박정희는 유명한 위스키인 시바스 리갈을 마셨는데, 당시 기자들이 이를 혼동하여 착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계원이 재판 중에 시바스 리갈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사진 자료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장경삼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되고 있습니다.

 

박정희와 궁정동 안전가옥에서의 만찬에서 술과 음식이 주요한 요소였습니다. 김일선은 박정희가 콩나물밥을 좋아하고 참기름으로 볶은 대가리 뗀 멸치를 술안주로 즐겨 먹었다고 회상하였습니다. 당시 안가의 연회장은 아직 개장 전이었으며, 사치스러운 화려함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찬 중에 술은 박정희와 김계원이 주로 마셨고, 김재규는 간경변을 앓고 있어 술을 강제로 마셨습니다. 그에 비해 차지철은 술잔에 입만 대기만 하며 실제로 마시지 않았습니다. 술자리 중 박정희가 신민당 공작에 관해 물었고, 김재규가 답변할 때 차지철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차지철이 신민당을 비난하며 냉혹한 발언을 할 때, 김계원은 분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김재규에게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거나 삽교천 분위기에 대해 얘기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차지철의 고집 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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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30분쯤, 차지철은 김재규에게 삽교천을 "깔아 뭉개겠다"는 말을 한 뒤, 신재순과 심수봉을 연회장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이후 박정희, 차지철, 신재순, 심수봉이 앉았고, 취기가 올라가자 박정희는 김계원을 도승지, 김재규를 포도대장이라 부르며 술을 따라주었습니다. 술자리에서 농담과 대화가 오가면서 분위기는 확 무르익었습니다.

 

그러나 김재규는 차지철의 고집으로 인해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상태였고, 만찬이 시작된 지 1시간 정도가 지난 후 7시 뉴스가 시작되기 직전, 김재규는 본관 식당로 향하여 작은 정원을 사이에 두고 이동했으며, 정승화와 미팅을 하고자 본관 1층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때 정승화는 이미 안가에 도착하여 김정섭과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재규는 연회장을 떠나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가 발터 PPK 권총을 챙겼습니다. 그 후, 김재규는 오랜 인연을 가진 수행비서인 박흥주 대령과 중정 의전과장인 박선호를 부르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권총이 든 호주머니를 탁 치면서 연회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재규의 이러한 명령에 박선호와 박흥주는 처음에는 놀라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김재규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선호는 이기주와 유성옥을 포함하여 추가 경비원을 모집하여 암살 계획에 합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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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가 다가오면서 박정희는 시계를 자주 확인했고, 차지철이 TV를 켜서 KBS 뉴스를 시청하였습니다. 뉴스에서는 삽교천 제방 준공식과 김영삼, 미국 대사와의 회담 내용 등이 방영되었습니다. 박정희는 이러한 뉴스를 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김재규에게 부마사태 사진을 찍으라는 명령을 내린 후, 그와 함께 TV를 끄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서 박정희는 김재규에게 김영삼의 사안을 언급하며, 국방장관 브라운 장관의 입국 요청과 미국 대선 관련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김재규는 이에 대한 박정희의 불만을 어떻게 처리할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정희는 정보부에 대한 불만을 풀며 김재규를 질책하였습니다.

박정희
박정희

이후 김재규는 계속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박정희와의 대화를 원치 않았는지, 연회장에서 굳은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박정희가 노래를 듣자고 제안한 후, 음악이 연주되고 노래가 부르였고, 차지철과 신재순에게 노래를 부를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저녁 7시 38분, 박선호에게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확인을 받은 김재규는 연회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때 신재순은 혼성 듀오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부르며 심수봉의 기타 연주를 받쳤고, 박정희는 가락에 맞추며 가끔 흥얼흥얼하며 노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때, 김재규는 권총을 하의 주머니에 숨겨두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신재순이 노래를 부르다 중간에 틀린 부분이 있을 때(1절 후렴 부분), 김재규는 바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며 노래를 중단하고, 옆에 앉아 있던 차지철을 향해 "차지철 이 새끼! 너 건방해!"라고 소리쳐 첫 발을 쐈습니다.

 

김재규가 쏜 첫 발은 차지철의 오른쪽 손목을 관통했고, 이에 당황한 차지철은 "김 부장, 왜 이래!"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지금 뭐 하는 짓이야!"라며 소리치자, 김재규는 "야, 너도 죽어봐"라고 응수하며 연회장 안에서 박정희의 오른쪽 가슴을 쐈습니다. 이 총격으로 박정희는 오른쪽 폐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 식탁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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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김재규는 차지철을 공격하고 나서 즉시 박정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동석한 여러 목격자들은 첫 발 총격 이후 4~5초 이상의 간격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규가 박정희에게 발포하기 직전에 한 발언은 "너 건방해!"라는 게 아니라 "각하를 똑바로 모시라"라는 충고 후에 박정희에게 "각하, 차지철 저 버러지 같은 놈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올바로 되겠습니까?"라고 발사했습니다.

 

이 발언은 2000년대까지의 다수 의견에 따른 것이었고, 이것은 신재순의 진술을 바탕으로 했으며, 이 사건을 우발적이거나 개인적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가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2011년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신재순은 계엄사 합동수사본부 측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위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의 차이는 신재순과 심수봉의 친밀한 관계까지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박정희가 김영삼을 구속기소해야 한다는 질책 이전에, 김재규는 "이미 제명된 김영삼을 구속하면 국민들은 그를 두 번 죽인다고 인식할 것이다.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심수봉은 자신의 회고록 '사랑밖에 난 몰라'를 출간하면서 김재규가 대국적으로 하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수봉은 김재규가 이러한 발언을 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김재규가 박정희에게 세 번째 총을 발사하려고 했지만 권총이 발사되지 않아 밖으로 나가서 도망치는 차지철과 연회장 안의 화장실로 도망가는 박정희를 관통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계원은 연회장을 빠져나가 복도로 도주하며 취기와 공포심을 감추지 못한 채 벽에 기댄 채 떨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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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기 중이던 박흥주, 이기주, 유성옥 등 일행은 총성을 듣고 주방으로 달려가, 김용태 경호실 운행계장과 김용섭 경호관을 사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가 요리사 이정오는 허리를, 식당차 운전사 김용남은 어깨를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간에 주방에 있던 경호계장 박상범은 총에 4발을 맞았는데, 두 발은 옷을 맞고 한 발은 허리띠에 차고 있던 예비 실탄에 맞아 튕겨나갔으며, 나머지 한 발은 허리를 관통상으로 상해 총상을 입었습니다. 박상범은 총상을 입은 직후 주방 조리대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완전히 의식을 잃고, 사망한 것으로 오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뼈나 내장이 손상되지 않았고, 총상으로 인한 출혈도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이후 안가 경비원인 김태원이 박상범을 확인사살할 때 박상범 옆에 있던 안가 직원 김용남이 총상을 입어 쪼그려 앉아 있어서 사격을 포기한 결과로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규는 총상을 입은 차지철과 박정희를 확인사살하려고 했으나 권총이 고장으로 발포되지 않아 연회장 바깥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그리고 정인형과 안재송을 처치한 후 박선호로부터 S&W M36 치프 스페셜 리볼버를 받아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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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의 생애와 업적

김구의 생애와 업적: 한국의 정치가 김구는 일본 식민 통치에 대항한 한국 독립 운동의 저명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선구적인 지도자이자 애국자이며 한국 현대사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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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화장실에서 나와 경호원을 찾던 차지철은 김재규와 마주친 뒤, 저항했지만 김재규는 차지철의 복부에 총을 발사하여 치명상을 입힌 것입니다. 차지철은 완전히 넘어지고 나서 김재규는 박정희의 등 뒤에서 나오는 피를 막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심수봉과 신재순은 쓰러진 박정희를 지탱고 있었고, 김재규가 박정희에게 마지막 탄을 발사하려고 들어오는 순간, 박정희의 등 뒤에서 피를 막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총탄은 박정희의 오른쪽 귀 위쪽에서 시작하여 뇌를 관통하고 왼쪽 광대뼈에서 멈췄습니다. 결국,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62번째 생일을 맞지 못하고, 62번째 생일에서 19일 남겨두고 6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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