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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21년 서울 북가좌동 어린이스포츠센터 직원 막대기 살인사건

by CleanHub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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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1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어린이체육센터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1년 12월 30일 저녁, 피해자 고재형(당시 26세, 스포츠센터 직원)씨는 상사 한모(당시 40세, 스포츠센터 사장)씨와 다른 직원 2명과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피해자 가족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늦어도 밤 11시까지는 피해자가 가족과 문자로 소통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피해자의 전화를 받은 대리운전 기사는 술에 취한 피해자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못해 승차를 취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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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도중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 집이 어디냐고 이 ××야", "야 너 집에 가려면 똑바로 있는 위치를 알려줘야 기사가 오시지" 운전기사를 받지 못한 피해자 고씨는 "직접 운전해서 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갑자기 한씨는 "어떤 술을 처먹어도 이 XX야, 운전석에는 타지마. XX놈아 내가 너를 이렇게 가르쳤냐!" 이어 고 씨를 다시 센터로 데려가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술자리 내내 한 씨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의 분노는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한 씨는 주먹으로 고 씨를 때려 바닥으로 밀쳤습니다. 청소기 봉으로 고 씨의 얼굴과 몸을 때리고 발로 밟기까지 했습니다. 건장한 체격에 가해자보다 몸집이 상당히 컸던 고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한씨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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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잔혹 살인사건, 사라진 약혼자, 시신없는 김명철 실종사건

1978년생 김명철 씨는 기업 연수회 행사 진행자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농구선수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성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2010년 6월 12일 한국 대 한국의 경기 중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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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날 새벽 2시쯤 한씨는 갑자기 친누나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하고 "변태남이 와서 때린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자 한 씨는 "내가 언제 누나라고 했느냐. 어떤 남자가 센터에 쳐들어와 그 사람과 싸운 것뿐이다. 그 사람은 도망갔다." CCTV 영상 공개를 거부하고 직접 경찰서에 가서 신고해야 한다며 경찰에 나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때까지 의식이 없었던 고 씨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한 씨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직원일 뿐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경찰을 호도하려 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척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맥박을 통해 피해자가 아직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뒤 패딩을 입혀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 한 씨는 일반적으로 유아용 장애물로 쓰이는 70cm 크기의 플라스틱 막대기를 항문에 삽입해 잔혹하고 엽기적으로 살해했습니다. 막대기를 피해자의 직장을 통해 자신의 몸 속으로 밀어넣어 창자는 물론 간과 심장까지 꿰뚫었습니다. 

범인
범인

그는 막대기가 단단히 꽂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번 그의 몸에 막대기를 세게 찼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결정적인 사인은 심장 손상이었습니다. 7시간이 흐른 오전 9시쯤 한씨는 "술을 함께 마신 고씨가 의식도 호흡도 없다"며 다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즉시, 그는 주요 용의자로 체포되었습니다. 당초 한 씨는 고 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상처를 토대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막대기를 꽂아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혐의는 살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어 한 씨는 2022년 1월 7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한 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 씨가 경찰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범행 당시 금연 약물을 복용해 술과 결합하면 공격성이 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평소의 3배가 넘는 양을 소주 2병 반~3병을 마셔 이성적 사고력을 떨어뜨려 고씨를 '변태성 미치광이'로 오인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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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92년 과달라하라를 뒤흔들고 안전 규정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비극적인 사건인 과달라하라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엄격한 안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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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원은 한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판사는 고씨의 몸에 막대기를 꽂은 직후 한씨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변태한 남자가 와서 때린다"고 신고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증거의 목적은 한씨가 고씨를 폭행한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판사는 또 한씨가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 사람하고 싸웠는데 피해자 고씨가 술 때문에 잠들어 있습니다." 법원은 고 씨의 몸에 막대기를 꽂은 기억이 없다는 한 씨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한 씨는 고 씨의 엉덩이를 때려 음주운전을 생각하게 했고, 고 씨의 다리 사이에 막대기를 대충 끼웠다 뺐다 했던 기억이 있다며 폭행 당시의 마음가짐과 사건 경위 등을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따라서 재판부는 "한씨가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고씨의 몸에 막대기를 꽂았다"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하지 않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2023년 4월 13일 징역 25년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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