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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21년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부부 조카 학대 서연이 살인사건

by CleanHub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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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8일에 발생한 사건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김서연(가명, 9세) 양이 이모 부부의 학대로 인해 사망한 사건입니다.

 

피해자의 친모는 남편과 이혼한 후 2020년 12월경부터 김서연(가명) 양을 처인구 고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친언니인 이모와 그녀의 남편인 이모부 부부에게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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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 부부는 맡은 피해자를 극악하게 학대했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귀신이 들려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린다는 등의 이유로 파리채와 빗자루 등의 둔기로 잔인하게 폭행한 뒤, 갈비뼈가 골절되어 움직일 수 없는 피해자를 빨랫줄과 보자기, 비닐봉지로 구속하고 욕조에 물을 채워 약 50여분에 걸쳐 머리를 강제로 집어넣었습니다. 또한 물고문도 가하였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압수된 폭행 도구 중에는 일반인의 상식을 초월하는 것도 있었는데, 티셔츠 소매 속에 옷 뭉치를 집어넣고 양 끝을 묶어 블랙잭처럼 만든 물건이었습니다.

 

이것을 물에 적셔서 아이를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형사들이 이 물건이 폭행 도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동일한 방식으로 도구를 만들어 물에 적신 다음 늙은호박을 이용해 이 도구의 위력을 실험한 결과, 단 3회 가격만으로 금이 갔고 6회 가격하자 아예 호박이 깨져버렸습니다.

2023.06.07 - [미스테리,사건사고] - 살인미수 온몸의 체중을 실어 죽으라고 날린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의 전말

 

살인미수 온몸의 체중을 실어 죽으라고 날린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의 전말

2022년 5월 22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면(부전동)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30대 초반 남성 가해자가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 피해자를 폭행한 묻지마 범죄 사건입니다. 2022년 5월 22일 새벽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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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형사들이 직접 실험을 하면서까지 이 도구가 폭행에 사용된 사실을 입증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시 피해 아동의 전신에 걸쳐 일정한 모양이 없어 폭행 도구 식별이 불가능한 멍 자국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과, 가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옷 뭉치가 젖어 있는 것을 보고 이 옷 뭉치로 폭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의 위력을 정확히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기르는 반려견의 배설물을 강제로 씹어먹도록 명령하는 엽기적인 행위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몸으로 벌을 서게 하거나 빨래를 시키고, 알몸으로 국민체조를 시키거나 밖에 내보내는 등의 일도 시켰습니다.

 

또한 2021년 1월 20일, 1월 24일에는 조카를 학대할 때 자기 친자녀 2명에게 목격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2021년 2월 8일에 피해 아동은 사망했습니다. 이모 부부는 최초 신고 당시에는 조카가 욕조에 빠져 익사한 거짓 신고를 하였으나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피해자의 몸에서 다수의 멍 자국을 발견하였고, 아동학대를 의심하여 경찰에게 알렸습니다.

2023.06.06 - [미스테리,사건사고] - 2021년 발생한 화성 입양아 민영이 학대 사망 사건

 

2021년 발생한 화성 입양아 민영이 학대 사망 사건

2021년 5월 8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당시 2세였던 여아가 자신의 양부에게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여러 차례 뺨을 맞아 뇌의 3분의 2 이상이 손상되고, 뇌사상태에 빠져 2021년 7월 11일에 2세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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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해 부부는 수사 과정에서 처음에는 피해 아동 전신의 광범위한 멍들에 대해 스스로 자해하였다, 자신의 친자가 때려서 그런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하는 파렴치한 태도를 보이다가 이후 피해 아동을 구타하고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의 학대행위를 인정하였습니다.

 

또한 경찰의 추가 조사결과 아이를 맡은 이모는 무속인, 이모부는 국악인이었는데 아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귀신을 쫓기 위해 이렇게 행동했다고 주장했으며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사실상 방치한 친모 역시 조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학대를 가한 이모는 2019년 3월 23일에 발생한 군산 아내 살인 사건의 가해자의 딸로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2019년 8월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여성이었는데, 실제로는 자신의 아버지를 처벌하고자 청원을 올린 사람이었습니다. 2021년 3월 14일에는 그녀가 경찰에 의해 용인 조카 물고문 살인범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전에 그녀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겪었음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자신이 학대의 대물림이자 가해자가 된 피해자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당했던 학대를 똑같이 되풀이한 것을 변명할 수는 없습니다.

사건현장
사건현장

당시 그녀가 폭로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버지는 어머니가 도망가자 딸과 자매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았으며, 초등학생 시절 함께 살게 된 새어머니를 구타하고 성폭행했습니다. 또한, 새어머니는 그 화풀이를 자신과 동생에게 했습니다.
  • 새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에도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닥에 끌고 다니며 발로 걷어차고 밟아댔습니다.
  • 문 밖에서 흉기로 위협을 당하고, 손과 발이 묶인 상태에서 심하게 맞았습니다.
  • 학창 시절에는 아버지의 폭행으로 고통을 겪어 가출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보면 가해 여성은 부친의 폭포에 시달려 트라우마가 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러나 그 트라우마로 인한 폭력성이 자신의 자녀에게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가해자의 조카에게만 나타난 것을 보면 핑계일 뿐입니다. 게다가 가해자의 친자매 중 맏이도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에서는 부친에게도 책임을 요구하고 사과를 요청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친어머니도 학대를 가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고, 결국 피해자의 어머니이자 가해자의 여동생도 학대를 암묵적으로 방치한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의 심한 폭행으로 인해 두 눈이 부어오르고 뜨지 못하는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언니와의 카톡 대화에서는 아이에 대해 함께 악담을 나누고 욕설을 했습니다. 가해자에게 딸을 맡기게 된 이유는 집 인테리어 공사 때문이었는데,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아이를 데려오지 않고 4개월 가까이 방치했습니다.

 

사망하기 전날에는 가해자가 학대에 사용한 복숭아나무 가지를 구매하여 아이에게 "이모 손 닿으면 다 낫는다"고 말하며 이미 위험한 상태인 아이를 위협했습니다.

 

아이는 핸드폰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누군가가 신고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아이와 접촉할 수 있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아이는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플 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이 나면 결막염이나 코로나 증상을 검색했다고 합니다.

2023.06.02 - [미스테리,사건사고] - 2021년 여수 아파트 층간소음 살인 사건

 

2021년 여수 아파트 층간소음 살인 사건

2021년 6월 2일 오전 0시 33분에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의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사건은 모 아파트의 아래층에 사는 정모(35세)씨가 위층에 거주하던 40대 남성 A씨를 찾아가서 마체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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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역시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엄마라면 이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2021년 6월 8일에 검찰은 이모 부부가 조카를 학대하고 물고문하여 죽인 사건과 관련된 동영상 13건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사람이 아니라는 반응을 일으키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학대 영상은 사망 직전에 촬영된 것으로, 피해아이는 이모의 명령에 따라 걷으려 하지 못하고 쓰러지며 고개를 돌려 이모를 쳐다보았습니다.

 

이후 피의자는 아이를 끌고 가서 물고문을 가한 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의학자의 감정 결과에 따르면, 아이는 사망 당일 이미 폭행으로 인한 심한 출혈로 인해 쇼크 상태에 이르렀으며, 병원에 데려갔어도 생존 가능성은 희박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또한, 부검 시에는 아이의 두피를 절개하면서 피가 흘러나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2021년 2월 17일에 가해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하여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2023.06.02 - [미스테리,사건사고] - 2021년 송파구 전자발찌 훼손 후 연속살인 사건

 

2021년 송파구 전자발찌 훼손 후 연속살인 사건

2021년 8월 말, 강도 및 성범죄 전과가 있는 56세 남성 강윤성이 서울 송파구에서 피해자 2명을 상대로 연쇄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그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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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일에는 검찰이 가해 부부를 친자녀 2명에 대한 정서적 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하였습니다. 2021년 7월 20일에는 이모에게는 무기징역, 이모부에게는 징역 40년을 구형하였으며, 2021년 8월 13일에는 1심에서 이모에게 30년, 이모부에게 12년의 징역을 선고하였습니다.

 

2021년 9월 16일에는 1심에서는 친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되었습니다. 2021년 12월 15일에는 2심에서 검찰이 이모에게 무기징역, 이모부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하였고, 2022년 1월 25일에는 2심에서 항소를 기각하여 이모에게 30년, 이모부에게 12년의 징역이 선고되었습니다.

 

이후 이모부는 상고를 하지 않아 형량이 확정되었습니다. 2022년 2월 19일에는 2심에서는 친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였으며, 2022년 5월 17일에는 3심에서 상고를 기각하여 이모에게 30년의 징역이 선고되었고, 이로써 형량이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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