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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여성만을 노린다? 2006년 군포시 김윤철 여성 연쇄살인사건

by CleanHub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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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부터 7월까지 단 무려 46일 간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에서 여성 3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인 김윤철의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김윤철은 25세였습니다.

 

2006년 5월 15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8동에서 김윤철은 당시 22세인 여성을 자신의 소렌토 승용차로 납치한 후 살해했습니다. 이후 5월 17일, 김윤철은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5월 20일에는 피해자의 시신을 불태워 범죄를 숨기려고 시도했습니다.

 

2006년 6월 9일, 김윤철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또 다른 여성을 같은 방식으로 납치하고 살해한 뒤, 그 여성의 시신을 의왕시 청계동 부근에 유기했습니다.

 

마지막 사건은 2006년 7월 1일에 발생했습니다. 김윤철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서 당시 27세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후,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120만 원을 인출하고 그 여성의 시신을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소로길 옆에 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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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은 여성들을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하여 살해하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이러한 점에서 2009년에 검거된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유사한 범행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윤철은 다른 연쇄살인범과는 다르게 "특정동기"를 가진 저학력, 저소득층의 전과자가 아니었고, 회사원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던 인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김윤철의 범행은 끔찍한 세부 사건으로, 그가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고 성폭행한 후 살해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빼앗고 현금을 인출하는 등 범행 후에도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당시의 범죄와 경찰 수사의 어려움이 드러났습니다.

 

2006년 6월 9일, 다시 한 명의 젊은 여성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는 의왕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인 김 아무개(20)였으며, 사건 발생 당시 산본역에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밤 11시 30분쯤, 김윤철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말에 김 아무개는 아무런 의심 없이 차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차 안에서 남자친구와 학교생활 등에 대해 1시간 4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서로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희생자 김 아무개의 한 친구는 "새벽에 김 아무개가 전화를 하여 어디냐고 물었을 때, 김 아무개가 집에 가는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범인과 함께 그 시간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윤철의 목적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전 범행에서 성폭행과 함께 신용카드를 빼앗아 300만원 가까운 돈을 얻은 범인은 이번에도 성폭행을 계획하고 돈을 빼앗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김윤철이 김 아무개의 신체를 더듬자, 그녀는 위험을 느끼고 차를 내리려 했고 김윤철은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했습니다. 김 아무개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현금도 없었지만, 김윤철의 얼굴을 보았다는 이유로 비슷한 방식으로 잔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김 아무개의 실종 후 3주가 지나가던 2006년 7월 3일 오전, 그녀는 의왕시 청계동 공동묘지 근처에 위치한 도깨비 도로 옆의 풀숲에서 나체로 웅크린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녀의 허벅지 부근에는 예리한 흉기에 의한 깊은 상처가 있었고, 얼굴은 테이프로 감겨 있었으며 양손은 결박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를 성폭행하지 못한 대신 사체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두 명의 여성이 연달아 살해되자 경찰은 비상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군포경찰서의 모든 인력이 동원되어 두 사건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동일한 범죄 수법을 사용한 전과자를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용의자를 추적했습니다.

 

동시에 범인의 예상 가능한 동선을 설정하고 피해자와 동일한 경로에서 목격된 인물들을 추적하는 광범위한 통신수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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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악마가 있다. 정두영 연쇄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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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월 1일 밤 11시경, 군포시 산본동에서 집으로 가던 허모(27) 씨가 세 번째 희생자로 지목되었습니다. 범인은 범행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놓은 듯하며,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과감하고 잔인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허 씨를 차에 강제로 태운 김 씨는 이전 피해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허 씨를 살해하고 유기했습니다. 허 씨는 살해 당일로부터 4일 뒤인 7월 5일,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의 야산 풀숲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녀의 몸에는 구타로 인한 상처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찰은 두 번째 피해자의 사체에서 범인의 얼굴을 찾아내고, 피해자들의 통화 기록을 분석하고 동선을 파악하며 그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이로써 김윤철의 신원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되었고, 그를 긴급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김윤철은 체포 당시에도 자신의 범죄를 숨길 준비가 없었습니다. 그의 얼굴은 현금 인출기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김윤철은 증거 앞에서도 떨기만 하며 범행을 무조건 부인했습니다.

연쇄살인
연쇄살인

교묘하게 범행을 회피하려고 애쓰다가,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가 나타나자, 마침내 자백했습니다. 그러나 허 씨의 생사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공식 수사 발표 직전까지도 허 씨가 생존할 가능성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자 회견 시작 1시간 전인 5일 오후 2시경, 김윤철은 면담을 요청하며 울면서 "허 씨도 죽였다"고 자백했습니다. 허 씨는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의 풀숲에서 발견되었으며, 조사 결과 앞의 두 피해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처음 피해자인 윤 씨의 경우, 김윤철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사팀은 윤 씨가 군대 간 남자친구의 생일을 신용카드 비밀번호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김윤철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그를 추궁하여 범행을 자백시켰습니다. 이로써 김윤철의 범행 이력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김윤철의 전과는 도로 교통법 위반으로 받은 20만원의 벌금이 전부였으며, 그를 '모범 시민'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모습은 수사과정에서 드러나 경찰들을 경악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직업은 컴퓨터 부품 회사의 영업 사원으로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직업이 불안정하거나 무직인 경우가 많지만, 김윤철은 예외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그의 범행을 더욱 충격적으로 느꼈습니다.

2023.09.27 - [미스테리,사건사고] - 울산 친아들 요구르트 살충제 사건 용의자 김영세

 

울산 친아들 요구르트 살충제 사건 용의자 김영세

1998년 7월 19일, 울산광역시에서 일어난 김용민 군(당시 12세)의 고독성 진드기 살충제 포스파미돈이 함유된 요구르트를 섭취한 뒤 22일 새벽에 사망한 사건은 현재까지 확정된 재판결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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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는 효자로, 평소에는 활달한 성격을 가진 문제 없는 동료로 알려져 있던 그가 밤에는 무참한 살인을 저지른다는 사실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그러나 김윤철의 범행은 초범의 범행으로는 너무나도 잔인했습니다.

 

그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수십 개의 음란물 동영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여성들이 테이프로 결박되거나 강압적으로 성 행위를 당하는 장면과 실제로 강간되는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김윤철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형제를 편애한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범행이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카드 빚이 약 1,000만원 정도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월급으로 약 150만원을 받고 있으며 연봉으로 약 2,800만원을 수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카드 빚과 차량 할부금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소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범행 전 몇 개월 전에 아버지 명의로 차량을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매달 약 160만원의 부족한 자금을 지출해야 했으며, 주변에서 돈을 빌려 상환금을 갚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빚이 누적되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윤철은 자신이 잡히지 않았다면 더 많은 피해자가 나왔을 것이라며 "한 달에 1~2명은 더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윤철의 이상한 행동들은 조사과정에서 하나둘씩 드러났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분노를 자아내는 부분은 피해자의 물품을 그의 애인에게 선물한 사건입니다. 첫 번째 범행 다음날, 김윤철은 피해자로부터 뺏은 돈과 카메라를 가지고 약속한 애인과 함께 한국민속촌에 놀러갔으며, 피해 여성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건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카메라 가방, 메모리 카드 등의 부속품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김윤철의 회사 동료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김씨가 하루는 평소 못 보던 디카를 가지고 와서 '이거 쓸 만한 것이냐'고 물었고, 회사 동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셀카로 찍기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3차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의 명품 핸드백을 애인에게 선물한 사실입니다.

2023.09.27 - [미스테리,사건사고] - 최장기 지명수배 살인범 센트럴 시티 살인사건 용의자 황주연

 

최장기 지명수배 살인범 센트럴 시티 살인사건 용의자 황주연

2008년 6월 17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부근에서 발생한 센트럴 시티 살인사건은 15년 동안 피의자인 황주연이 검거되지 않아 유명한 사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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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점은 김윤철이 범행을 저질르면서도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근무하며 밤에는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범죄자였습니다. 이중생활을 완벽하게 유지했다는 점이 더욱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범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범행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대담해졌다는 점도 관찰되었습니다.

 

김윤철 자신도 범행에 중독되어가는 상태를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했을 때는 몰랐지만,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할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고 진술하여 범행에 익숙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쇄살인범들 중에서 나중에는 범행을 즐기는 경우가 많으며, 김윤철 또한 이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김윤철은 2007년 6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도 복역 중입니다. 그의 전과가 없는 점이 큰 이점이었으며, 혹시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였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후손으로 알려진 것도 도움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가석방이 가능한 시점은 2026년부터지만, 그에게 사형이 더 적절한 판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세 번째 피해자인 허씨의 아버지가 경기도 군포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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