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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인간은 왜 인간을 먹으면 안될까? 식인행위의 현실

by CleanHub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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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잡식성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고기, 채소, 심지어 곤충과 파충류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식품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중 일부는 같은 종류의 인간을 먹지 않는데, 이 현상은 맛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윤리적인 문제 때문인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인간이 인간을 먹는 행위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고고학적인 발견들로부터 이러한 사실이 확인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네안데르탈인 유적인 룰라 게르시 동굴에서는 인간의 뼈가 식사를 위해 손질되었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두개골과 뼈의 훼손은 식인의 특징적인 증거입니다. 뇌를 꺼내먹거나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먹을 때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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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벨기에의 한 동굴에서도 화석에서 골수를 추출하기 위해 인간의 뼈를 끓이거나 강제로 부러뜨린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콜로라도주의 인디언 유적지에서는 인간의 대변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분석하면 인간 근육조직에 단백질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음식을 담던 토기에서도 같은 종류의 인간 단백질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비교적 최근인 1100년대에도 인간들이 식인을 한 증거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견으로부터 유추하여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식인종이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증거가 필요합니다. 식인종에 대한 흔히 알려진 이미지가 정글이나 오지에 사는 원주민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은 콜럼버스의 오해와 편견에 기인합니다. 실제로 식인종이 존재했다면, 그것은 단순한 사회적 편견을 넘어서는 더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식인 행위가 특별한 상황에서 벌어진 의식적인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주로 종교나 장례식, 전쟁, 굶주림, 특정 질병 치료 등 다양한 이유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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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종교나 장례식으로 인한 식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파푸아뉴기니의 포레족은 장례식 때 죽은 사람의 살점을 먹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는 죽은 사람의 살점을 먹음으로써 살아있는 사람의 일부가 되어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위나라에서 홍연이 임금의 간을 먹고 자결한 사례도, 홍연이 스스로 관이 되어서 임금의 제사를 지내려는 충성심에서 비롯된 특별한 사례입니다.

 

전쟁이나 복수의 목적으로 상대방을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으며, 상대방의 심장이나 피를 먹어 승리를 거두는 의식으로 해석됩니다. 아나사지족도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적을 무섭게 하기 위해 적의 시체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굶주림에 시달리다 어쩔 수 없이 식인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선의 선비인 오휘문은 쇄미록에서 임진왜란 시기에 배고픔에 시달린 백성들이 서로를 먹었다는 기록을 남겼으며, 숙종 22년의 을병대기근 때에는 평안도의 백성들이 인육을 먹었지만 몹시 배고프다는 이유로 사형을 감면받았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식인 질병
식인질병

마지막으로, 식인 행위가 특정 질병 치료를 위해 이루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속설에 따르면 어떤 부모는 오랫동안 병을 앓던 자녀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먹이기도 하고, 돈을 위해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간이나 쓸개를 팔아 먹이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자가 인육을 즐겨 먹었다는 괴담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예기의 단궁 상편에 기록된 글에서 나온 이야기로, 공자의 제자 중 하나인 자로가 처형되어 염장되는 형벌을 받았을 때, 공자가 젓갈을 엎어버린 후 다시는 젓갈을 먹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사용된 '해'자의 두 가지 의미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해'자를 사람을 뜻하는 동사로 잘못 해석하면, 이전까지 공자가 인육 젓갈을 즐겨 먹었던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처럼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학자들은 공자가 제자의 죽음에 슬퍼하면서 고기젓갈을 다시는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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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인간들은 보통 일상적으로 식인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에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인간들끼리의 상호 사냥이 효율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은 물리적, 지적 능력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을 사냥하는 것은 높은 위험과 실패 가능성을 수반했습니다.

 

또한, 인간 고기는 영양 가치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몸은 당시 기준으로 약 12에서 14만 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필요로 했으며, 6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하루 동안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이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하면 열량이 매우 적은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매머드는 360만 칼로리, 털 코뿔소는 126만 칼로리, 소의 조상 오록스는 98만 칼로리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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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질병의 확산이었습니다. 인간들끼리의 식인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질병을 전파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희귀한 질병 중 하나인 쿠루병이 발생했습니다. 쿠루병은 몸이 제어 불능으로 떨리며 결국 사망에 이르는 아주 희귀한 질병이었으며, 이 질병의 원인은 인간의 뇌 속 단백질인 프리온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포레족의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쿠루병이 많이 발병한 이유는 장례 절차 중 뇌를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인간들은 대부분 일상적으로 식인을 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관행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고기를 볼 때마다 불안한 느낌이 들겠죠. 이런 점을 고려하여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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