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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치명적 가스중독 한국 최악의 산업재해 원진레이온 사건

by CleanHub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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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레이온 사건은 대한민국 최악의 산업재해 사건으로 여겨지며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과 지금동 지역에서 발생한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회사는 합성섬유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이 화신그룹의 창업주인 박흥식이 1964년에 일본 도레이에서 노후된 비스코스 인견을 제조하는 설비를 가져와 1966년에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박흥식은 1년만에 이 회사를 매각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노후된 장비에서 발생한 이황화탄소를 처리하지 못하여 많은 직원들이 가스 중독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직업병으로 인한 사망자 8명과 장애 판정을 받은 637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들은 언어장애, 반신/전신 마비, 정신 이상 등의 증상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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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환기 설비를 설치하긴 했지만, 설치 방법의 오류로 인해 이황화탄소가 외부로 튀어나가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노동자들은 환기 장치의 유무와 상관없이 기계에서 스며나오는 이황화탄소를 직접 노출하였습니다.

 

실제 사망자와 피해자는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회사는 보상금으로 입막음을 시도하였으며, 지역 주민들도 회사와 관련된 비즈니스에 의존하고 있어 은폐가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노동부는 1986년에 25,000시간 무재해 달성으로 회사를 표창하였지만, 이후에도 이황화탄소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서 노동부는 조사를 시작하였으나 산업재해의 인정과 보상에는 소극적이었습니다.

원진레이온
원진레이온

1991년, 김봉환 노동자의 장례투쟁과 권경용 등 노동자들의 산재피해 폭로를 계기로 국회는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정부도 산업재해/직업병 예방대책을 내놓았으며 원진레이온의 전/현직 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은폐된 직업병 환자들이 발견되었으며 1992년에는 직업병 인정기준이 개정되었습니다.

 

원진레이온 사건은 1993년 6월 8일에 폐쇄되며, 많은 노동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은 섬유 및 의류 업계에 종사한 다른 회사들에게도 나쁜 평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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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에서 일하던 영업사원의 증언에 따르면, 이 회사를 방문했을 때 노동자들의 비중격이 녹아내려 콧구멍 사이에 구멍이 뚫리는 사태가 발생하여 콧구멍 사이에 볼펜을 끼워놓고 다니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여전히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원진재단이 설립한 원진녹색병원이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하며, 이 병원은 산재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한 치료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진레이온의 폐쇄 이후, 부지는 방치되었고 1996년에 부영이 이 토지를 매입하여 1998년부터 아파트 건설을 시작한 것이 바로 다산동 부영그린타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악명높은 과거로 인해 입주가 꺼림칙한 상황이었지만, 수도권 중앙선의 개통 후에는 인기를 얻어 중산층 거주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김록호 당시 사당의원 원장은 원진레이온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현재는 세계보건기구 표준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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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레이온 공장이 없으며 대부분의 레이온 원사는 외국에서 수입되며 특히 중국산 레이온 원사가 많이 사용됩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인견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중국산 원사를 사용하고, 한국에서 염색 및 가공되어 제품이 생산됩니다.

 

원진레이온의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레이온 공장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이 회사의 설비는 폐업 후 1994년 라전모방에 의해 경매로 팔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국영 화학섬유총공사에 매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도 많은 질병이 발생하였습니다. 나중에 북한으로 기기가 유출되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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