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천안 성환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살인사건

2022년 4월 13일,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에서 오전 0시 13분경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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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당시 54세인 김씨가 천안 서북구 성환읍 한 노래방 앞 인도에서 시비가 붙은 두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부부의 남편들은 사촌 관계로 저녁모임 후 귀가를 위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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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숨졌으며, 남성 2명은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과 8범인 범인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추적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목, 심장, 옆구리 등 급소를 노렸으며, 상처의 깊이를 보아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가해자의 지인들이 평소에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여성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분노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피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하다가 "노래방 앞 1층에서 시비가 발생했으며 '나이도 어린 게'라는 생각에 격분해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가져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

또한 사건 발생 당시에 흉기에 찔린 사망자 중 한 명인 피해자 여성이 피를 흘려가면서 현장 인근에 정차된 가게 주인의 차량까지 다친 상태로 이끌려갔으나, 범인 김씨가 계속해서 쫓아와 창문을 두드리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가게 주인과 범인 김씨는 평소에 인사하면서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차주가 범인 김씨에게 그만하라고 말하자 차주에게서는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했다는 가게 주인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범인 김씨는 음주로 인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26일에 범인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으며, 피해자 유족들은 범인의 신상공개를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로 확인된 여성 두 명(사촌형제 아내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피해자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측 남편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몇 일 동안 회복 과정을 거친 후 깨어났으나, 아내의 장례식이 마치고 의식이 돌아오면서 어머니가 사망한 슬픈 소식을 마침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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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어린 자녀들은 어머니가 떠나신 것을 장례식 당일에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인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제기되었으며, 여론에서도 범인의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강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충청남도 경찰청은 가해자를 검거한 후에도 신상공개 위원회 논의를 하지 않고 범인을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2022년 6월 8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범인 김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였습니다. 2022년 7월 11일에는 범인 김씨가 선처를 호소하였지만, 1심인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김씨에게 중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하였습니다. 또한, 전자 위치 추적 장치를 30년 동안 부착하기로 명령하였습니다.

 

2022년 9월 30일, 2심인 대전고법은 김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을 유지하였습니다. 가석방은 2042년부터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30년 이상 복역해야 가석방의 기회가 주어지며, 더구나 현재까지 50대인 김씨는 교도소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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