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일어난 폭행 살인치사 사건입니다.
해당 날짜에 합천군의 한 주택가에서는 지속적으로 시끄러운 염불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소리에 시달리던 50대 남성 B씨는 염불 소리가 나오는 주택에 항의하러 찾아갔습니다.
도중에 발생한 말싸움 속에서 B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자, 분노한 60대 승려 A씨는 야구 방망이로 B씨를 가차없이 폭행했습니다. B씨가 쓰러진 이후에도 A씨는 여러 차례 방망이로 B씨를 공격했으며,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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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가족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염불 소리로 인해 이전부터 계속 갈등을 겪었다고 전해졌습니다. A씨는 염불 소리를 녹음하여 오전 6시부터 저녁까지 계속해서 재생했으며, 이에 B씨는 해당 사건 이전에도 한 차례 항의에 찾아왔지만 A씨가 돌을 던지며 위협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해자인 A씨와 피해자인 B씨의 집은 공터를 사이에 두고 10m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소음 피해가 더욱 컸다고 합니다.
B씨는 합천 출신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해의 3년 전에 건강이 좋지 않아 고향으로 요양 차 내려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경남 합천경찰서는 11월 22일에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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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조사 결과, A씨는 가짜 스님이었으며 승적이 없는 사람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어 진짜 스님인 것처럼 위장하며 활동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사에게 A씨를 승려라는 표현으로 지칭하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2022년 4월 21일, 창원지법 거창지원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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