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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22년 안동 유흥가 칼부림 살인 사건

by CleanHub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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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4일 새벽 2시 30분 경에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의 화인빌딩 근처 술집에서 23세 대학생 남성이 관광으로 온 21세 피의자로부터 시비를 당한 후 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 측의 주장으로 인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해자가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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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4일 오전 0시 25분 경에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화인빌딩 근처의 술집에서 23세 A씨와 다른 대학생 남성 4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방학 중인 대학에서 포항으로 수상 레저를 즐기러 왔습니다. 그때 같은 술집에서 김씨라는 21세 남성이 지인을 기다리며 술을 마시다가 A씨와 그 일행에게 "왜 쳐다보느냐"라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김씨는 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손님들과 의도적으로 마찰을 일으키기 위해 어깨를 부딪치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김씨는 과거에도 범죄를 저질렀고 여러 차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김씨와 A씨 일행 간에 싸움이 발생했습니다.

 

김씨와 함께 있던 여성 지인은 김씨를 달래려 했지만 김씨는 계속해서 A씨 일행에게 시비를 걸었고, 싸움에서 밀려나자 김씨는 편의점에서 가위를 가져와 A씨 일행을 협박했습니다. 이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했고, 김씨의 여성 지인의 중재로 인해 사이가 화해되고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씨가 여성 지인과 통화 중에 A씨 일행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며 감정이 다시 격화되었고, A씨는 경찰에게 "김씨가 여자친구를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씨는 A씨에 대한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씨는 싸움을 멈추게 했던 여성 지인과 다른 지인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오전 2시 27분에 술집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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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편의점에서 산업용 커터칼을 구매한 후 A씨 일행에게 접근했습니다. A씨 일행은 다른 술집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지만 김씨의 접근을 발견했습니다. A씨가 김씨의 접근을 막으려다가 김씨는 A씨의 목을 여러 차례 커터칼로 베었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A씨는 현장에서 과도한 출혈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언론사는 사진을 첨부하며 목격자 진술을 보도했습니다. 목격자 B씨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김씨가 술에 취해 사람들과 시비를 거는 것을 보고 말렸으며, 사건 당일 새벽 1시 50분 경에 전화로 한 번 더 김씨를 달래고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목격자 C씨는 "사건이 발생한 1시간 전쯤에 시비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였고, 단순한 싸움으로 판단되어 현장에서 화해되었으며 출동한 경찰도 돌아갔습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단, 제도권 언론사에서는 B씨와 C씨의 증언에 대한 내용이 아직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반바지를 입은 A씨가 붉은 옷을 입은 김씨를 쉴 새 없이 밀치며 달려들었습니다. 김씨는 뒤로 주춤하며 칼을 들고 A씨의 목 부분을 순식간에 가격해 10cm의 자상을 입혔습니다. 칼에 찔린 B씨는 10초 후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A씨와 일행들은 당황하며 얼어붙었고, 김씨는 현장을 떠났습니다.

사건현장
사건현장

영상에서 김씨는 웃통을 벗고 있었으며, 자신이 윗옷을 직접 벗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현장 인근을 지나다가 상황을 목격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여성이 A씨에게 지혈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으며, 결국 과다 출혈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시각을 2시 31분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범행 후 도망쳤지만, 약 400m 떨어진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경찰과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김씨는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12시간 후에야 경찰 조사가 가능했으며, 그는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틀 뒤인 7월 6일 오후, 해당 CCTV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시청주의가 요구되었고, 김씨와 A씨의 직업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씨는 정육식당에서 도축업을 하는 사람이고, A씨는 조직폭력배다'라는 추측이 널리 퍼졌습니다. 그러나 G 정육식당은 이와 관련하여 "G 정육식당의 둘째 아들(김씨)이 가해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들은 이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억울함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허위 유포자를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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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해당 소문을 반박했으며, "온라인상에 가해자는 도축업자이고 피해자가 조폭이라는 이야기가 퍼져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씨는 평범한 대학생이며 가해자 김씨도 직접적으로 도축 일을 하지 않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씨가 도축업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초기에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자는 포항시 권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이고 가해자는 도축업자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피해자 일행은 조직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또한 가해자인 김씨는 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도축업자로 오해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인터넷 상의 일부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김씨가 A씨를 칼로 찌르기 직전까지 가해자와 피해자가 반전되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A씨 일행이 먼저 김씨에게 시비를 건 측이었고, A씨 일행이 먼저 일방적으로 김씨를 1시간 넘게 집단폭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김씨를 상대로 1시간 넘게 집단폭행을 가한 피해자와 피해자 일행들을 비판하는 글과 동조하는 댓글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물론 김씨는 살인, 특히 흉기를 사용한 살인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이지만, 처음부터 살해당한 피해자 A씨와 일행들이 김씨를 자신들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았다는 사소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언행을 하며 시비를 걸고 김씨를 무자비하게 집단폭행한 것에 대해 동조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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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찰은 최종 의견 진술에서 피해자 유족에게 가해진 '2차 가해'에 대해 언급하며 이전에 언급된 의견들을 고려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검찰은 "네이버에서 이 사건에 대해 검색하면 언론과 다양한 커뮤니티에 많은 글이 올라와 있다"며 "뉴스로 작성된 부분만 편집하여 실제와 다른 내용을 보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훈방 조치를 하지 않고 피고인과만 대화하고 돌아왔다"며 "피고인 김씨는 피해자 A씨에게 찾아가 싸움을 걸었고, 다시 집단구타를 당했으며 피해자 일행이 김씨를 끌고 다니며 옷까지 벗겨 1시간 이상 폭행하고 괴롭혔다"는 기사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피해자를 향한 집단구타는 없었으며, 김씨는 스스로 옷을 벗었고, 김씨에 대한 1시간 이상의 폭행 및 괴롭힘도 없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는 범죄 전력이나 수사 기록이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2023년 1월 18일에 실시된 국민참여재판에서는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2023년 5월 25일에는 2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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