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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내안에 악마가 있다. 정두영 연쇄살인사건

by CleanHub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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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은 1986년에 태어나,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0명을 살해한 강도살인범 및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연쇄 살인 사건은 그것이 알고싶다 362회 (2001.5.12 방송)에서 다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또한, 유영철은 정두영을 자신의 롤모델로 여겼고, 정두영이 범행 시 둔기를 사용한 것을 보고 유영철 또한 둔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의 범행은 그들의 선배격인 살인마다의 잔혹성으로 경찰이 초기에 원한살인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2019년 10월 27일, 그것이 알고싶다 1188회에서 정두영의 가장 최근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두영은 부산에서 태어나서 가정 환경이 어려웠으며, 어머니가 사정이 어려워서 아이들을 고아원에 맡기고 재혼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정두영을 다시 자신의 가정으로 데려가기로 했으나 어머니와의 경제적 어려움과 이부형제와의 갈등으로 인해 정두영은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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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는 폭력과 괴롭힘이 흔한 일상이었고, 작은 체구로 놀림을 당했던 정두영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후 범죄를 생계 수단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형이 나타나긴 했지만 형은 금은방 간판을 내건 장물아비로 자신을 범죄의 길로 이끈 것입니다. 이후 정두영은 여성을 만나게 되었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모아놓은 통장에는 1억 3천만원이 있었으며, 결혼 후 PC방을 차리고 아파트를 마련하는 등의 꿈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이미 10대 때부터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무시하고 살아온 범죄로 가득한 삶이었습니다.

 

범행 과정과 체포

1986년 5월, 당시 18세였던 정두영은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 돈을 훔치러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곧장 도주했습니다. 이 사건 후 1달 뒤, 자신을 검문하던 방범대원 김모 씨(43세)을 골목길로 유인하여 가슴을 칼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 범행으로 정두영은 11년의 복역을 하게 되었으며, 수감 중에는 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98년 6월에 출소한 직후, 다시 절도로 인해 6개월 동안 복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 3월, 2번째 출소 후에 본격적으로 강도 살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전과 8범이었던 그의 범행 지역이 부산과 경남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 연쇄 살인 사건은 부산경남 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립니다.

 

이후, 정두영은 출소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가정집을 털다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불구속 처리되어 풀려났고, 1개월 뒤인 1999년 6월 2일에는 부산광역시 부민동의 한 집에 침입해 20만원을 훔쳐 달아나려다가 가정부인 50대 여성을 욕실로 끌고 가서 망치로 머리를 여러 번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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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0개월 동안 정두영이 저질른 범죄행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잔혹성을 보였습니다. 정두영은 돈을 훔치기 위해 집에 들어갔고, 집 안에 사람이 있다면 노인이든 부녀자든 가리지 않고 살해했습니다. 때때로 흉기를 사용하고, 그럴 때가 아니라면 맨손과 발로 피해자를 고문하여 죽였습니다.

 

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두영은 "다급해서 그랬는데 어쩌면 내 안에 악마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의 범행은 강도살인, 원한살인, 그리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수행되었기 때문에 경찰은 처음에 이러한 다양한 사건이 동일한 범인에 의한 것임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정두영은 돈을 얻기 위해 금고를 열기 위해 2시간 가까이 아령으로 두들겼는데, 이 소리가 주변에서 공사 중인 소리로 여겨져 이웃들에게 들릴 정도였습니다.

정두영
정두영

1999년 9월 15일에는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6층 빌라에 지붕을 통해 침입하였습니다. 이때 정두영은 집에 900만원을 훔친 후 다른 집으로 이동하였고, 그곳에서 가정부인 50대 여성을 발견하여 공격하고 살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존자가 "아기가 있다, 살려달라"고 호소하자 "아기 잘 키워, 신고하면 죽인다"는 말과 함께 이불로 덮어씌운 후 살려주었습니다. 이 생존자의 증언 덕분에 정두영의 몽타주가 처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00년 4월 8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발생한 사건, 일명 '철강회사 회장 부부 살인사건'은 그 잔혹성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피해자는 모 철강회사의 회장인 재력가였으며, 피해자의 시신은 정말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사건 당시, 정두영은 피해자의 집에 있던 회장, 조선족 가정부 손모씨, 그리고 회장의 친척인 할머니를 잔인하게 공격하고 구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2명은 사망하였으나 75세의 할머니는 기절한 줄 알고 정두영이 현장을 떠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거기서 겨우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후 정두영을 범인으로 인식하고, 정두영이 체포되고 자백할 때까지 경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2023.09.04 - [미스테리,사건사고] - 베트남 틱광득 스님의 분신 사건 소신공양(燒身供養)

 

베트남 틱광득 스님의 분신 사건 소신공양(燒身供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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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12일, 정두영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원천동에 위치한 사업가 박모 씨(55세)의 집에서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집 안에서 돈을 찾아보지만 결과적으로는 돈을 찾지 못했을 때, 정두영은 집에 있는 여성을 협박하여 남편에게 돈을 뽑아오도록 전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을 의심한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이 돈을 들고 나가게 했습니다. 이후, 정두영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지면서 경찰과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정두영은 가까스로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에는 충남천안경찰서에서 수사되었으나 정확한 범인을 확인할 수 없어서 몽타주로 공개수배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상착의가 정두영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부산서부경찰서의 형사들이 서대신동 생존자와 함께 천안경찰서로 가서 정두영이 범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정두영은 TV를 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다가 결국 범인으로 자백했습니다.

 

이후, 부산서부경찰서가 주도하여 정두영의 기타 범행사항을 파악하였으며, 2001년 1, 2심에서 강도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상고를 포기하면서 사형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미집행 사형수로 복역 중이며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이 사건은 한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후에 유영철 연쇄살인사건과 연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001년에 방영된 정두영 편 이외에도 2019년 10월에 방영된 "악의 정원에서" 편에서, 연쇄살인범 4명 중에서 정두영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때, 표창원 의원은 정두영을 전형적인 한국형 연쇄살인범으로 규정했습니다. 정두영은 쾌락형 범죄자가 아닌,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에서 시작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규정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규정된 이유는 한국 사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부모와 주변인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려는 사회적 심리가 내면에 강하게 존재하는데, 정두영은 이 심리가 지나치게 강해서 기본적인 사회적 규범마저 무시하고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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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총기난사 사건 중에서도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이 떠오릅니다. 임병장은 전역이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총기를 난사하여 5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었고, 3일 동안 무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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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은 강도살인을 저지르면서도 집안의 여아와 엄마를 살려준 적이 있었는데, 이는 여아가 엄마를 잃고 고아로서 살아가야 하는 처지를 자신이 고아로서 어려운 삶을 겪어왔던 것과 동일시하는 심리적 자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두영은 가정의 울타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지, 정두영의 인성이 좋아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016년 8월 6일, 대전교도소에서 탈옥을 시도했지만 성공할 뻔했으나 다시 붙잡혔습니다. 이 사건은 8월에 일어났지만 보도는 9월에 이루어졌습니다. 정두영은 도주미수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전교도소에는 3중 담이 설치되어 있었고, 정두영은 이 3개의 담 중 2개를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담을 넘으려던 순간 사다리가 부러져 교도관들에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정두영은 탈옥 수법이 놀라웠는데,  납품용 전선을 이용하여 파이프와 전선을 조금씩 모아서 사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정두영은 서울구치소로 이송되어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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