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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20년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친누나 흉기 살인사건

by CleanHub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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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9일에 발생한 사건은 당시 27세였던 남성 윤씨가 자신의 30대 친누나를 살해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시신은 2021년 4월 21일에 발견되었으며, 4월 30일에 윤씨가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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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강화도 주민이 아니며, 강화도에서 살해한 것도 아니라 시신을 강화 석모도에 유기한 것이므로 이 사건은 인천에서 발생한 친누나 살인 사건으로 알려져야 합니다.

 

윤씨는 2020년 12월 중순에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아파트에서 흉기로 친누나를 25차례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살해 후 윤씨는 누나의 시신을 10일 동안 아파트 옥상에 방치한 뒤 12월 말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렌터카에 실어 강화군 석모도의 농수로에 유기했습니다.

 

윤씨는 누나를 살해한 후에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4개월 동안 누나가 사용하던 유심칩을 이용해 누나의 SNS와 카카오톡 계정을 도용하여 가출한 척 대화를 조작했습니다. 또한 윤씨는 누나의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출금해 본인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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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4일, 남매의 어머니가 누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 신고로 인해 수사관들이 남매가 살던 아파트를 찾아가 마지막으로 누나가 집을 나간 날짜를 물었을 때, 윤씨는 거짓으로 2월 7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2월 6일 오전부터 2월 7일까지 녹화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2월 7일이 맞는지 여러 번 물었을 때, 윤씨는 누나가 2월 6일에 마지막으로 집을 나갔으며 평소에 외박을 자주 해서 2월 7일에 외출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다음 날, 윤씨는 경찰 수사관에게 누나와 주고받은 것처럼 조작한 메신저 대화를 캡쳐해 보냈습니다. 해당 대화 기록에는 윤씨의 친누나가 "너 많이 혼났겠구나. 실종 신고가 어떻게 되니.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라고 보내온 내용이 있었습니다. 윤씨는 며칠 뒤 경찰에게 다른 대화 기록도 제출했는데, 이 기록에는 윤씨가 "부모님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고 떳떳하게 만나라"고 권유하자 친누나가 "잔소리 그만하라"고 답장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범인
범인

경찰은 이 대화를 믿고 수사를 종료했으며, 어머니도 윤씨가 친누나로 위장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가출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윤씨는 누나의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해 "남자 친구와 함께 있으니 걱정말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습니다.

 

한편, 윤씨는 강화 석모도라는 시체 유기 장소를 포털사이트에서 주기적으로 검색했습니다. 윤씨는 검거되기 전까지는 남동공단에 있는 직장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누나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 실종 신고가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 윤씨는 기자들에게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언론사에 항의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경찰에서 실종 신고를 안 했다고 진술했을까요?"라고 질문하여 실종 신고와 관련한 수사 방향을 확인하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시신은 4월 21일 오후 2시 13분 경에 석모도 농수로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윤씨는 이 사이에도 4월 25일에 누나의 발인 때 직접 영정을 들기까지 했습니다. 유기장소 주변에는 CCTV가 없어 수사가 어려웠지만, 통신 및 금융 기록 분석을 통해 윤씨를 용의자로 특정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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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씨는 4월 29일에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고 5월 2일에 구속되었습니다. 윤씨는 "회사를 마치고 늦게 귀가했는데 누나가 잔소리를 해서 화가 나서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라고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누나를 찌른 횟수는 총 25회로, 그는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계획적인 범죄로 판단했습니다.

 

5월 13일, 인천지검은 윤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범인 윤씨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분노를 자아내었지만, 윤씨가 태연하게 행동한 것에 대한 여론의 분노는 더욱 컸습니다. 윤씨의 부모는 법정에서 "죽은 놈도 자식이고, 죽인 놈도 제 자식"이라며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며 공분을 샀습니다.

 

2023년 8월 12일, 윤씨에게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윤씨는 이를 항소했으나 2023년 11월 25일에 2심에서 항소가 기각되어 1심에서 선고된 징역 30년이 유지되었습니다. 2022년 3월 10일, 3심에서 상고도 기각되어 윤씨에게 징역 30년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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