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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21년 학교폭력의 연장선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사건

by CleanHub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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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에 발생한 사건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두 명이 또래 남성을 장기간 갈취하고 폭행하여 기아로 사망시키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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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경찰의 수사 이관에 따른 부실한 수사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범인 두 명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공범관계에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되면서 학교폭력과 연관되었으며, 가해자들의 비겁한 행동이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와 동창들은 그들이 그럴 사람들이 아니라고 일제히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양심선언을 한 안씨의 한 중학교 동창은 그들이 강약약강 같은 면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약자를 괴롭히다가 학교에 소환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씨, 김씨, 안씨는 모두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김씨와 안씨는 중학교 시절 학원에서 친구가 되었고, 박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김씨를 통해 김씨와 안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씨가 김씨와 안씨를 알게 된 경위는 기이한데요.

 

사실은 중학교 취학 이후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문제로, 박씨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창들은 박씨와 지내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회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심선언을 한 동창에 따르면 박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집단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고 고백했습니다.

2023.06.08 - [미스테리,사건사고] - 2021년 인천 남동구 3세 여아 학대사망 사건

 

2021년 인천 남동구 3세 여아 학대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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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강도는 중학교 때부터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탈의실 안으로 밀고들어가 유사 성추행까지 저지른 정도였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가해자들은 박씨의 바지를 벗겨내고 이를 인터넷 방송에 송출했다는 중학교 동창의 증언도 있습니다.

 

박씨와 마찬가지로 학교폭력의 피해를 받았다는 증언입니다. 박씨의 동창들에 의한 학교폭력은 당시 교사들의 간섭으로 소강되고 나서 박씨가 김씨와 안씨를 알게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씨와 안씨는 박씨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접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씨와 안씨가 박씨를 어떻게 대했는지는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과 다른 지인들은 사진의 전면에 나타났지만, 피해자 P의 얼굴은 고의적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이후에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직접 자신도 사망한 피해자를 고등학교 시절에 폭행한 등 학교폭력이 존재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사의 취재진은 당시 학교폭력에 대해 박씨가 재학했던 고등학교의 교장과 담임교사에게 물었으나 그들은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대답했고, 교장은 더 이상의 답변을 원하지 않아 사실상 자세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2020년 7월, 대구에 거주하던 박씨는 아버지에게 "서울에 가야 한다"며 아버지로부터 카드를 받고 김씨와 안씨를 따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이후 박씨는 김씨와 안씨에게 끌려서 서울을 돌아다니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10월에 잠깐 왔다가 다시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실종된 사실을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와 통화한 박씨가 일단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화로 말하자 아버지가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이들은 이전에 영등포 오피스텔에서 생활했었습니다. 영등포 오피스텔의 관리인은 김씨와 안씨를 자주 주시했다고 합니다.

 

관리인에 따르면 겨울철에도 김씨와 안씨는 따뜻하게 입고 다닌 반면, 박씨는 낡은 반팔티만 입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후 아들의 카드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음식 배달이 영등포의 특정 장소로 이루어졌다는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박씨의 아버지는 박씨에 대해 수소문을 시도했지만, 김씨가 박씨를 모른다고 말해서 잡아놓았다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가 영등포로 찾아갔을 때에는 이미 박씨가 김씨와 안씨를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이전에 살던 곳은 다른 세입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입자는 당연히 박씨와 관련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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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박씨를 도울 기회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없었습니다. 11월에 서초 인근 편의점에서 박씨가 콜라를 무단취식한 것을 편의점 사장이 발견하고, 그로부터 폭력 피해를 받은 것을 직감한 사장은 일을 알아보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박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상태를 보고 놀라서 병원에서 검진을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외력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박씨에게 솔직하게 피해 사실을 말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씨는 김씨와 안씨가 "서울로 오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한 사실과 다양한 폭행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박씨의 아버지와 삼촌이 찾아왔을 때, 해명을 한 것은 김씨가 아니라 안씨였습니다. 박씨와 김씨는 화장실에 들어간 채로 안씨가 밖으로 나와 대답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박씨의 상경 초기에 박씨가 "고등학교 동창인 차씨와 함께 울산에 가서 취직한다"고 한 것을 기억해 차씨와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차씨와 박씨는 박씨가 전역하고 나서 처음 만난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차씨는 김씨의 해명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했을 뿐입니다.

 

김씨는 차씨에게 "박씨가 우리가 사용하는 노트북에 음료를 엎질러 파손시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혼내야 한다"는 이유로 접근했고, 차씨는 김씨의 말이 사실인 줄 알고 부탁을 받았지만, 상황이 그 정도로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희생자
희생자

김씨와 안씨는 차씨뿐만 아니라 영등포 오피스텔의 관리인, 자신의 부모님, 사건을 조사하려던 경찰 등에게도 박씨를 괴롭히는 이유로 '노트북 파손에 대한 보복'과 '돈을 갚기 위해 일하게 한다'는 명분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 명분조차도 거짓이었습니다.

 

하지만 4월에 김씨와 안씨는 반강제 협박을 받아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고, 결국 상황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김씨와 안씨는 여러 차례로 박씨의 휴대폰을 개통시켜서 개통한 휴대폰 요금을 한도까지 사용했습니다. 박씨의 아버지가 이상한 카드 사용 내역을 알아차려서 박씨의 카드 한도를 줄였더니 범인들이 휴대전화 결제로 돌렸다고 추측됩니다.

 

김씨와 안씨는 박씨를 갈취해서 음식 뿐만 아니라 세련된 의상, 제모기 등을 사고, 휴대폰 요금으로 갈취한 돈으로 게이밍 PC까지 조립했습니다. 이정도면 김씨와 안씨가 '박씨가 노트북을 망가뜨렸다...'라는 변명의 설득력은 충분히 부족합니다.

 

그리고 2021년 4월 이후로 범인들은 휴대폰 요금 갈취에 한계를 느껴서 돈을 현금화하기 위해 상품권을 구매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박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면, 4월부터 가족과의 연락처 대신 이상한 연락처만 기록되는데, 바로 대부업체들의 연락처였습니다. 범인은 박씨에게 빚을 지게 하기 위해 그런 연락처를 줬던 것이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대포폰이라고 불리는 휴대전화 사기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정말로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박씨가 김씨와 안씨에게 끌려서 마포 오피스텔로 가게 된 날짜는 6월 1일이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후 주변 주민들은 오피스텔이 밀집된 지역이라서 그들이 살고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김씨와 안씨에게 방을 알선해준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김씨와 안씨는 보컬 배우기 위해 서울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방을 옮기는 도중에 도움을 준 증언에 따르면 김씨와 안씨는 박씨에게 식사도 못하게 하고 걸레질을 시키며, 박씨가 먹으려고 하면 슬리퍼로 때렸다고 합니다. 부동산 업자는 5평짜리 방에 3명이 살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들은 박씨를 가둬놓기 위해 그런 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와 안씨는 박씨를 가둔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밖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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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합천군에서 발생한 폭행 살인치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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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1일, 피해자인 박씨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은 옷을 벗겨진 상태였고, 변기 물통 위에 종이컵에 물과 밥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순천향대 교수인 오윤성 프로파일러는 가해자들이 박씨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학대한 것에 가깝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박씨는 체중이 37kg로 매우 약해져 있었으며, 경찰은 학대와 폭행의 흔적을 포착하고 최초의 신고자인 김씨와 안씨를 조사한 후, 그들이 박씨를 학대하다가 죽였음을 빠르게 알아내어 긴급체포했습니다.

 

과거 김씨와 안씨는 박씨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으며 이에 P씨와 그 아버지가 경찰에 고소했으나 경찰은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분노한 김씨와 안씨는 이후 박씨를 납치하여 오피스텔에 가둔 후 괴롭히다가 박씨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폐렴과 영양실조로 확인되었습니다.

 

가해 남성들은 피해 남성을 계속해서 학대하였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약화되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에게 끌려가기 이전에는 정상적인 체중인 52kg이었지만, 사망 당시에는 34kg으로 심각한 기아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장기간 기아 상태에 놓였으며, 가해자들이 강제적으로 음식을 차단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폐렴 역시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장기간 결박하여 초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안씨는 피해자의 신체를 케이블 타이로 결박한 후 가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피해자의 건강이 악화되어 쓰러지자 화장실에 가두고 알몸 상태에서 물을 뿌리는 등의 학대 행위를 계속하였습니다. 검찰 수사에서는 경찰 수사에 나오지 않았던 심각한 수준의 폭력행위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관과 통화했을 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범행 동기는 피해자 측에 대한 앙심과 보복이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이 가해 남성 두 명을 모두 경찰에 고소하자, 가해자들은 앙심을 품고 피해 남성을 감금하였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집까지 찾아가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노트북을 부숴버렸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로부터 위협을 받아낸 자필 각서를 제시하며 피해자의 부모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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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피해자 가족을 협박한 끝에 피해자 가족은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신고를 받은 후 가해자들에게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수사에서는 가해자들의 주장인 피해자가 노트북을 파손시켰다는 사실이 거짓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유족은 가해자들이 보복범죄를 초래한 것을 넘어서 피해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위협에 두려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주범 2명은 재판에서 서로 상대방이 주도했고, 본인은 어쩔 수 없이 가담한 것이라고 주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습니다. 1심 재판 진행 중 주범 측 변호인들은 주범들이 반성한다면서 "자기들은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이고 앞으로 살아갈 기간이 많으니 선처해 달라"며 재판부에게 감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자기들은 한 사람의 기간을 통째로 빼앗아 놓고 살아갈 기간을 운운하며 감형을 요청한 것으로 많은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2021년 12월 21일, 1심에서 주범 2명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피해자는 인간이 아니니까 죽은 걸로 처벌받으면 억울하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범인들에게 고향에 머물던 피해자의 외출 시간을 알려줌으로써 납치를 도와주고, 가해자의 부탁을 받아 스피커 기능을 이용하여 사망자와 같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한 차모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22년 6월 30일, 2심에서 주범 2명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0년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전자장치 부착은 김씨에게만 유지하고 안씨의 전자장치 부착은 기각되었습니다. 또한, 납치를 도운 차씨의 항소도 기각되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습니다. 2022년 10월 14일, 3심에서 주범 2명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0년을 확정했습니다. 주범 김씨와 안씨는 2051년 6월경에 출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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