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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22년 아빠가 온가족을 살해한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by CleanHub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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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5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당시 45세)가 자신의 아내 B씨(당시 42세)와 두 아들(당시 15세, 10세)을 흉기로 살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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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PC방에 가서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후 집에 돌아와 가족이 숨져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하여 조사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흉기와 범행 당시 입었던 옷가지를 발견하여 A씨가 범행을 자백하였습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행 당시에는 평소에 들리지 않던 쿵쿵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CCTV 사각지대인 아파트 현관 비상계단 옆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서 흉기와 옷가지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A씨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여 포렌식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범행 동기로는 A씨가 범행 당일 자신과 아내 사이의 이혼 문제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내가 이혼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중학생인 큰 아들과 잘 지내기를 요구하자 큰 아들이 "아빠와 살기 싫다"고 주장하여 격분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A씨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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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시 1층으로 내려간 아내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이 아들을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신발을 벗지 못한 채로 뛰어들어가 아들과 함께 살해당했습니다. 둘째 아들인 초등학생도 범행 현장을 목격하여 살해되었습니다.

 

A씨는 사건 전부터 건강 등의 이유로 약 1년 전부터 무직 상태였으며, 아내가 혼자 일을 하며 가계를 이끌어갔다고 합니다. A씨는 체포 후 처음에는 미안하다며 후회의 감정을 표현했지만 이틀 후에는 다시 만나는 취재진과 대화에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족과의 불화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서 기억이 돌아왔다.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는 매일 일만 시키고 울화가 차서 범행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혼란스러운 발언을 하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8년 전" 발언이 범행과 별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언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범인
범인

사건을 해결한 것은 큰 아들의 휴대폰이었습니다. 큰 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30여 개의 녹음 파일로 기록해두었습니다. 사건 발생 3주 전부터 큰 아들은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14분짜리 파일에는 격노한 A씨의 목소리가 명확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왜 내 슬리퍼를 허락 없이 신고갔냐"라는 잔소리가 시작되고, "내가  저 새끼한테 뭘 못 해서", "내가 너는 죽어도 용서 못해 이 새끼야" 등의 욕설이 이어졌습니다. 아들은 폭언이 계속되는 동안 말없이 참아냈습니다.

 

세 가족 구성원이 떠난 그날도 아들의 휴대폰에는 아버지의 학대와 살인이 녹음으로 완벽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녹음된 시간은 총 15시간에 이르렀습니다. 참극이 시작된 3시간 전부터 다음 날 아침 경찰이 휴대폰을 발견하고 멈추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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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큰 아들을 향해 "나 죽는 거죠? 그렇지!"라며 자문자답했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붙잡고 있는 큰 아들을 향해 "왜 이렇게 안 죽어"라며 짜증스러운 말을 했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큰 아들을 보고 절규하는 아내의 울부짖음도 녹음되었습니다. A씨는 아내와 둘째 아들까지 살해한 후 마지막으로 "아디오스(Adiós), 잘 가."라고 혼잣말을 하며 녹음이 끝났습니다.

 

2022년 12월에 열린 재판에서 가해자 A씨는 검찰이 제시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범인은 기억상실을 주장했지만 피해자의 가족은 이를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3월 31일, 제1심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2023년 5월 12일, 제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또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30년간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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