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은 대한민국의 연쇄강간범, 연쇄살인범, 그리고 사형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출생신고가 지연되어 주민등록상으로는 1970년 3월 1일생으로 표기되었습니다. 강호순은 충청남도 서천군 출신입니다. 그는 경기 서남부 지역, 강원도 정선군,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된 피해자 수는 10명입니다. 이외에도 한때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호순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과는 무관하며, 후에 진범 이춘재가 발견되어 강호순의 범행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04년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은 강호순의 활동 시기와 일치하지만, 물증이 없어서 가설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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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은 1969년에 충청남도 서천군 농촌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고향 인근에서 졸업했습니다. 그의 성장 과정에는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폭력성 학대 흔적'이 없었으며, 가정 내 갈등도 없었습니다. 강호순은 엄격한 아버지를 가졌지만 이유 없이 체벌받은 적은 없으며, 가정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가족 사이에는 갈등이 없었으며, 강호순의 어머니에게 가정폭력을 행한 사실이 판결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강호순의 고향 마을 주민은 그의 아버지가 '평소에는 조용했지만 술을 마시면 성질이 매우 과격해졌다'고 전했습니다.
2004년부터 경기도 남부 일대에서 여성들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이 실종 사건들은 확실한 증거가 없었지만 거의 비슷한 지역에서 발생하여 '연쇄실종'이라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곱 번째로 군포에서 여대생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실종된 여대생을 살해하고 피해자 카드로 돈을 인출하려다가 걸려들어 자신의 승용차와 모친의 차량도 불태워 버렸고, 이로 인해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강호순은 범행 중 여러 차례 실종된 여성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의 신원은 처음에는 비공개되었으나 여론의 압박으로 인해 나중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률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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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은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증거를 가져와라"며 항변했지만, CCTV에 잡힌 얼굴과 피해자로부터 얻은 DNA 검사 결과로 인해 그의 범행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간의 악행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강호순은 일상적으로는 꽤 평범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결혼도 여러 차례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범행 대상 중 하나인 40대 여성은 차 안에서 여섯 시간 동안 감금당하면서 그를 상당히 순진하고 순박한 축산업자로 인식했으며, 그의 말에 속아넘어가기 쉬웠다고 증언했습니다.
강호순은 동료에게 "일은 힘들지만 여자를 유혹하는 것이 가장 쉽다"는 말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결혼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부탁하며 여러 여성들과 만나고 다녔으며, 길거리에서 자주 모르는 여성들을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여러 번 성공적인 이성 관계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특성 중 하나인 복잡하고 문란한 이성 관계와 일치하는데, 강호순은 중혼 경력이 있었습니다.
2005년에는 네 번째 아내와 장모를 방화로 살해하고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후유증을 겪은 강호순은 유흥업소와 정신과를 찾아다니며 전국을 방황하는 생활을 했지만,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사업마저 실패하여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 결과, 강원도에서 군청 직원을 강간하고 살해하는 범행을 저지르면서 그의 범행이 시작되었습니다. 2006년 9월에는 강원도에서 실종된 정선군청 여직원인 윤모 씨의 실종사건이 강호순의 행적을 따라가는 도중에 드러났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첫 번째 희생자로 규정되었습니다. 윤모 씨의 오빠는 경찰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강호순은 개 농장을 운영하며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했지만, 실제로는 그 사진을 찍은 후에 개를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농장에서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수십 마리 키웠으나 추운 겨울에도 먹이를 주지 않고 동사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강호순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철저한 위장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엄인숙과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주었고, 동네 주민들 중 일부는 강호순을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평가했으며 "사위나 동생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싹싹한 성격에 괜찮은 사람"이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밤이면 강호순은 오래된 차량을 타고 희생자를 찾아가는 일을 벌였습니다. 강호순은 희생자들에게 안심감을 주기 위해 차량 앞좌석에 개와 찍은 사진 등을 놓았는데, 이는 미국의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의 방법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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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호순과 리지웨이는 전형적인 성적 연쇄살인범으로, 추운 겨울에 혼자 있는 여성들을 차에 태워주는 척하고 데려가 강간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후 그들의 손톱을 잘라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소각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호순의 신상이 공개된 후 그는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었음에도 자신의 자녀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일상을 보면 자식들의 교육에는 별 관심이 없이 용돈을 주고 그들이 스스로 사먹기를 기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에게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은 강호순의 아들이 2007년 가출 후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사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강호순이 제대로 된 아버지였다면 자식이 가출까지 할 수 있었을지 의문스러운 사안입니다. 어머니와 형제, 자식들도 강호순이 몹시 나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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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의 모습은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유영철보다는 과거의 사이코패스들의 행동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시오패스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강호순은 자신의 얼굴이 공개된 후에도 실제로는 가족을 걱정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호순은 경찰에 체포된 이후에도, 심지어는 사형이 확정된 이후에조차 반성의 기미가 아예 없었습니다. 오히려 같이 수감된 동료 재소자들을 노예와 다름없이 부려먹으며 왕처럼 생활함으로 인하여 담당 형사와 해당 교도소의 교도관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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