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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사건, 과연 진짜 죽었을까?

by CleanHub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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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 약 15년 전, 대한민국에서는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이 주요 주목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신문뿐만 아니라 경찰서의 지명수배 전단지에도 대규모로 보도되었던 사건으로, 주인공은 조희팔이었습니다. 조희팔은 1957년 3월 15일에 태어났으며, 만약 현재 살아있다면 65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희팔은 2011년 12월 19일에 사망하여 공식적으로는 사망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공식적인 기록일 뿐입니다.

 

조희팔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사기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기사건의 피해 금액은 약 5조원 이상이며, 피해자 수는 7만 명 이상에 이릅니다. 피해자들은 전국에 분포해 있었으며, 주로 40~6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이 사기사건의 대부분 피해자들은 주부나 은퇴를 앞둔 노인들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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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은 사기꾼 답게 매우 사교적이었고, 많은 사람들을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연기자처럼 필요한 때에는 감정을 표현하며 동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하는 데 능했습니다. 조희팔은 이런 능력을 활용하여 피라미드나 다단계 사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피라미드나 다단계가 사기임을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경제나 금융상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기가 더 쉬웠습니다. 조희팔은 20대까지는 특별한 업적 없이 살다가 막노동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그는 도박을 좋아했기 때문에 번 돈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조희팔은 SMK(숭민코리아)라는 회사에 취업하게 됩니다.

 

당시 SMK는 유명한 다단계 회사로 알려져 있었고, 조희팔은 이곳에서 다단계 비즈니스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조희팔은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하고 고객과 피해자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조희팔의 사기방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제조한 안마기 기계를 구입하면 일정 기간 동안 이자가 들어온다고 유혹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400만원으로 안마기를 구입하면, 이를 모텔이나 미용실에 임대해준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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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달 모텔이나 미용실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그대로 돌려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400만원을 투자했지만, 매일 6만원씩 몇 개월 동안 통장으로 입금이 들어오니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금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자 투자자들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등의 재산을 처분하고 조희팔의 회사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조희팔의 회사에서는 매일 3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현금 유입은 대기업 수준의 규모였습니다. 또한 조희팔은 회사 내 조직도를 다단계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투자자가 많은 돈을 투자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면 직급을 높여주었고, 직급이 높아지면 기본급이 월급으로 지급되어 투자자들은 자신의 전재산을 회사에 투자하고 주변 사람들을 모집하는 데 힘쓰게 되었습니다.

 

당시 투자자들이 받는 이자율은 시중은행 금리보다 약 8배 높았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보다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전형적인 폰지 사기 수법이었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구입한 안마기계는 약 900대 정도밖에 임대되지 않았고, 이 임대된 기계들도 대부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돈은 임대료 수익이 아니라 새로운 투자자들의 돈으로 메꾸어지고 있었습니다.

 

초기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나중에 들어오는 투자자들의 돈을 이용하여 초기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지속적인 투자자 유입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고,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이것이 사기라고 폭로하면 투자자 유입이 중단되며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던 돈도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조희팔은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대로 진행했으며, 언제 돈을 지급하지 못할지, 언제 도망쳐야 자신이 최대한의 이득을 챙길 수 있는지를 계산하기 위해 전용의 전산실과 시뮬레이션을 운영했습니다.

조희팔
조희팔

조희팔은 4년 동안 매일 투자자들에게 돈을 지급해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계산대로 마지막 날이 다가오자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2개월 후, 추운 겨울이 찾아와 피해자들의 눈물이 어는 것 같은 시점에, 조희팔이 숨은 자취를 발견한 어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부는 조희팔이 밀항하려고 한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부와 조희팔은 밀항을 위한 계획을 잡았고, 이때 어부는 조희팔의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조희팔이 차량 트렁크에 현금 다발을 실고 오고, 그 주변에 경호원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너무 의심스러워져서 어부는 이 사건을 지역 해양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어부의 제보를 받고 나서, 그들은 마치 마약 관련 사건처럼 다가오는 것처럼 어부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중국 어선과 만나게 될 장소를 계획하고 어부에게 알렸으며, 어부는 이 계획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조희팔이 중국어선과 접선할 때까지 해경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어부는 눈앞에서 조희팔이 밀항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후 항구에 배를 대고 내리자, 해경은 그제서야 나타나 어부에게 죄를 물었습니다. 해경은 늦게까지 밀항을 시도한 사람이 조희팔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조희팔의 밀항을 도와준 어부를 체포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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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조희팔은 밀항한 뒤였으며, 어떤 조치를 취하더라도 이미 도망간 조희팔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행방은 묘연했으며, 국제적인 협조수사도 어려워 조희팔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2012년, 조희팔이 이미 2011년에 죽었고 화장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희팔은 중국에서 조영복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골프를 즐기고 가끔 내연녀와 만나며 노는 삶을 살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숙소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조희팔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조희팔은 평소에 심장 통증을 호소한 적이 없고, 심장 관련 질환을 가진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심장 통증은 그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희팔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유골을 가져와 DNA 검사를 시행했지만, 이미 유골이 화장처리되어 감식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조희팔의 죽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사망증명서와 장례식 영상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DNA 감식이 불가능하지만 사망증명서가 있으며 위조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조희팔의 죽음에는 이상한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조희팔의 장례식 영상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자연스러웠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한 녹화가 아닌 편집된 영상으로, 마치 연출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영상은 조희팔의 얼굴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 촬영되었습니다. 마치 조희팔의 죽음을 명확하게 확인시키려는 것처럼, 그의 얼굴 위주로 영상이 편집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조희팔의 사망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의심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사망증명서에는 필요한 도장 하나가 빠져 있었으며, 사망 당시 의사는 조희팔의 사인을 급성 심근경색으로 판단했지만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심근경색으로 보이지만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듯한 어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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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망증명서는 조작 가능성이 있었으며, 돈을 지불하면 수사가 방해되는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조희팔의 사망을 증명할 확실한 증거가 부족했고, 그의 사망 이후에도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조희팔이 중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조희팔과 유사한 사람들의 증언도 있었고, 이로 인해 중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사를 위해 갔지만 해당 인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당 인물은 조선족 경호원과 함께 활동하며 신원을 감추고 있었으며, 조희팔과 똑같이 생겼고 행동도 비슷하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검찰은 2016년 6월 28일에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소권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조희팔의 사망 여부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검찰과 경찰의 부패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조희팔이 도망칠 수 있도록 수사를 늦추도록 지시한 부패한 경찰과 검찰의 역할도 큰 의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과 경찰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혹시 조희팔은 죽지 않고, 그 이름만 바꾸어 살아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희팔이 생존하고 체포된다면, 검찰과 경찰의 부패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희팔의 사망은 미스터리한 상황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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