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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사건사고

2007년 발생한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의 전말

by CleanHub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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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대원 두 명이 강화도에서 경계근무를 마치고 귀가 중에 차량에 치여, 칼을 든 남성에게 공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한 명의 해병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범인은 K2 소총과 실탄 75발, 수류탄 1발, K201 유탄발사기용 유탄 6발을 탈취했습니다. 범인은 사건 발생 6일 후에 체포되었습니다.

 

2007년 12월 6일 오후 5시 40분, 해병대 제2사단 소속의 해병대원 두 명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길상면 황산도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평소와 같이 수제선 수색 정찰작전을 수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 한 대가 그들을 들이받았습니다.

 

한 명의 해병은 충돌 후 도로 옆 갯벌로 넘어갔고, 다른 한 명은 차량이 다시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해 총을 겨누었습니다. 그러나 차량은 멈추고,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이 병장 앞으로 걸어와 손에 칼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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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장은 총을 겨누었지만, 남성은 냉정하게 "다친 데 없냐"고 물었습니다. 남성은 바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이 병장의 팔을 찔렀습니다. 이 병장은 용감하게 격투를 벌이기도 했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흉기로 공격하며 이 병장의 K2 소총을 빼앗았습니다.

 

이 병장의 비명에 시민들이 모여오자, 남성은 다른 해병인 박 일병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박 일병은 소총을 빼앗기지 않도록 소총끈을 팔과 손목에 감았고, 수류탄과 유탄이 들어 있는 탄통을 가슴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칼로 박 일병을 여러 번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 두 해병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7분에 걸쳐 격투를 벌였지만, 결국 남성은 모든 무기를 탈취하고 도주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이 병장은 전화기를 빌려서 상황을 알리고 도주로를 막아야 한다고 신고했습니다. 부대와 상급 부대에 상황이 전달되어 진돗개 한 마리가 출동했고, 범인의 인상착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범인의 차량은 발견되며, 해당 차량은 사건 발생으로부터 두 달 전에 도둑맞은 차량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후 몇 시간 뒤, 범행 차량은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풍무교 인근에서 전소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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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강화군을 빠져나온 뒤,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톨게이트를 통과하여 39번 국도를 따라 우정읍을 지나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로 도착했습니다. 범인은 밤 10시 40분쯤에 차량 증거를 인멸하였습니다.

 

차량 번호판은 변조된 상태였으며 차량 자체도 충돌 시 충격을 완화하는 범퍼 보호대와 같은 개조가 이루어진 상태였습니다. 범행 전에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개조하여 수사에 혼란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톨게이트 통과 시 CCTV를 우려해 판초우의를 뒤집어썼고, 밤에도 햇빛가리개를 설치하여 자신의 모습을 숨겼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요금소 직원들의 눈에 띄어, 범인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범인은 요금소 직원에게 차량통행권을 건네주었으나 지문 검출은 실패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범인은 범행 후에 불태운 코란도 차량을 평소 사용하던 자신의 작업실로 돌아가서 차량을 교체한 후 서울 용산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차량은 범행 전에 화성 작업장에 가져다놓은 것이었습니다. 범인은 다시 평화로 가서 미리 방치해두었던 코란도 승용차를 타고 강화도로 이동하여 범행을 진행했습니다.

 

범인은 빠르고 냉혹하게 행동하였으며, 단독범행 여부와 다른 범인의 존재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행동했습니다. 경찰과 군경의 검문이 여러 차례 뚫렸고, 검문 작업이 부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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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문 중에도 실탄 사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용의자의 차량은 재검문 시 여러 차량 중 끝 번호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용의차량을 발견하지 못하였고, 수사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범인의 몽타주를 배포하여 현장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강화도와 김포 일대에서는 해병대와 경찰의 검문 및 검색작업이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도로 교통 혼잡이 심해져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초지대교로 향하는 김포 일대에서는 차량의 이동이 제한되었고, 혼잡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검문이 번번이 우회되는 상황에서 범인의 용의차량은 놓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이 사건의 대처는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을 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초병이 사망하고 군용 무기가 탈취된 사건으로, 그나마 단독범행이었으며 추가 범행이 없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사건이 조직적인 범행으로 이루어지거나 범인이 탈취한 무기로 테러와 같은 악행을 저질렀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했을 것입니다.

 

또한, 범인이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차량을 이용한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전국 어디에서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인의 행적이 추적된 지역만 긴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안일한 대처를 했던 점도 문제였습니다. 범인을 체포한 것은 경찰과 군이 합동으로 추적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범인의 일부는 자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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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후 4일째에는 제보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고 신병을 확보하여 조사를 진행했지만, 용의자의 알리바이와 상처가 없는 등 오해로 밝혀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이 대통령 선거로부터 단 13일 전에 발생한 점에서 비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통선거 당일에는 후보자들의 안전이 우려되었으며, 이명박 후보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결정을 받은 직후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명박 후보에게 대한 위협까지 나타났으며, 후보들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필 토론회도 열리는 시점이었으며, 경쟁 후보들은 안전에 주의하면서 공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동영 후보는 테러 위협에 굴하지 않고 방탄복을 입지 않았으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대처에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이명박 후보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사건은 선거를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사건 발생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반영한 비판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는 경호팀의 인력과 장비가 대폭 확충되었습니다. 주변 경계가 강화되었고, 경찰특공대의 인원은 2개에서 5개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더불어 대선 후보 자택에도 전술팀이 1개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유세장 인근 건물에는 비상시를 대비해 특수저격조가 늘어났으며 헬기가 근처에 대기시키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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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커짐에 따라 범인은 5일째 되던 12월 11일에 경찰에게 자수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통해 총기를 묻은 장소를 밝혔습니다.

 

이 편지에는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진짜 범인의 편지임을 확인하고, 이로써 탈취한 무기들을 회수하였습니다. 범인의 신원은 지문 조회를 통해 확인되었고, 사건 발생 6일째인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단성사 앞에서 그를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범인 조영국(당시 35세)은 경찰의 초기 추정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처음에 범인이 강화도와 초병 근무 교대 시간 등을 알고 있는 강화도 주민 또는 강화도에서 군 복무를 한 사람일 가능성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강화도에서 근무한 적이 없었으며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던 오히려 일반적인 육군 포병 출신이었습니다. 또한, 범행 동기는 애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였으며, 범행을 통해 옛 애인을 괴롭히고 자신의 불만을 풀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 범인은 고학력자로서 금속공예 전공이었으나 사업 실패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절망에 빠지고 범죄에 이르게 된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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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인해 민간인이 군사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규정이 활용되었습니다. 이 규정은 계엄령이 선포된 경우에 군사재판의 대상으로 민간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로써 범인은 민간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지만 군 헌병대로 이송되어 군사법원에서 기소되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1심 판결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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